|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한혜진-이시언-박나래-기안84-헨리가 2017년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2018년을 빅웃음으로 시작했다. '2017 MBC 방송연애대상'의 결과는 이미 다 공개가 됐지만 전현무의 대상 야망을 포함해 기안84를 위한 박나래의 메이크업 품앗이까지 숨겨진 이야기가 끝없이 흘러나왔고, 이에 2018년 첫 출발부터 금요일 전체 예능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경사 속에서 이시언이 하차(?) 소식을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그가 "전현무가 대상을 받으면 '나 혼자 산다'를 하차할 것"이라고 인터뷰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무지개회원들에게 추궁을 당하자 "다음 주부터 이보연(이시언 본명)으로 다시.."라며 센스 있게 대처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어 무지개회원들의 따뜻한 배려와 팀워크가 돋보인 연예대상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전현무와 한혜진, 박나래가 시상식 축하무대 준비를 위해 일찍 모였다. 이들은 서로의 리허설을 지켜보면서 예상치 못한 퍼포먼스에 깜짝 놀라기도 하며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포토타임을 마치고 대기실로 돌아온 무지개회원들은 시상식을 기다리며 수상 설레발을 치며 행복한 상상에 빠졌다. 전현무는 이시언과 기안84를 위해 '수상 멘트 교실'을 열며 이들의 수상소감에 첨언을 했고 헨리는 인간 마이크를 자처하며 흥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의 '가시나' 무대로 연예대상이 시작됐다. 이 무대에는 전현무도 함께했는데, 알고 보니 전현무가 한혜진을 안고 빙글 돌다가 다리를 접지른 것이다. 당시 한혜진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른 채 무대를 진행했고, 전현무는 아픔을 꾹 참으며 무대에 최선을 다하며 완벽한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연예대상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것은 국민 썸커플 박나래와 기안84였다. 박나래는 대상 공약으로 기안84와의 결혼을 내걸었고, 기안84는 이마키스로 답해 온, 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두 사람은 서로의 파격적인 행동에 쑥스러워하면서도 당황했을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기안84는 박나래의 '덜덜덜' 무대를 보고 홀로 얼굴 한가득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게 했다.
그런가 하면 똑같은 박나래의 무대를 보고도 전현무와 이시언, 헨리는 예상치 못한 그녀의 등장에 경악했다. 그중에서도 박나래와 모자케미를 보인 헨리는 믿을 수 없는 박나래의 모습에 필터링 없는 리얼한 표정과 반응을 보여줘 폭소를 안겼다.
마지막으로 전현무가 대상을 받았고, 무지개회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그의 수상을 뜨겁게 축하했다. 이시언이 전현무를 향한 격한 축하로 인해 기침을 하며 목에 무리가 간 모습이 보여져 무지개회원들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연예대상 날을 돌아본 전현무는 무지개회원들을 대표해 "올 한해도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방송에 기대를 당부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한혜진을 위해 남몰래 아픔을 참아낸 전현무를 비롯해 진심을 다해 무지개회원들의 수상을 축하해준 이시언, 주저 없이 기안84의 메이크업을 도와준 박나래 등 카메라 뒤에서도 서로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무한 감동을 안겼다. 연예대상 8관왕 석권이라는 기염을 토해낸 무지개회원들이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보여줄 2018년 싱글라이프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