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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김주혁이냐, 지바겐이냐'
故김주혁의 차량에서 급발진 등 결함이 발견되면 굴지의 자동차 기업과 유가족간의 거대한 소송전으로도 비화될 수 있다. 하지만 결함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사고원인은 영원히 미궁에 빠질 전망이다.
사망원인은 이미 '심각한 수준의 머리뼈 골절', 두부손상으로 판단됐다. 하지만 故김주혁이 죽음에 이르게 된 전체 과정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이에앞서 비정상적인 운전이 있었던 경위, 즉 사고가 일어나게 된 원인이 김주혁의 신체이상인지, 차량결함이었는 지에 달려 있다.
즉 부검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신체이상은 없었던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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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국과수의 차량 감정이 끝나지 않았지만, 급발진 등에 대한 결함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급발진이 일어나면 통상적으로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고 있어야 하는데, 사고 당시 차량에 브레이크 등이 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급발진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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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벽면에 부딪힌 차량이 전복됐고 사고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김주혁을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오후 6시 30분경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