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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자극적 소재, 잔혹한 연기, 독 오른 배우들"
'살인, 불륜, 마약, 폭행'.. '리턴'이 첫방부터 자극적이고 파격적인 소재를 숨가쁘게 몰아가며 안방극장에 음산한 기운을 몰고 왔다.
첫번째 용의자는 그녀의 내연남 강인호(박기웅 분). 시체가 되어 돌아온 염미정이 담긴 가방의 주인이 강인호로 밝혀지며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일주일 전 강인호는 차에서 그녀의 목을 조르고 차로 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사체 부검의는 직접 사인을 익사로 추정해 의문점을 유발했다. 또 다른 진짜 살인범이 있을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
이날 방송에서는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 고현정과 이진욱은 물론, 친구끼리의 불륜, 마약, 폭행 등의 연기를 거침없이 펼쳤던 '악벤져스' 4인방 오태석(신성록), 김학범(봉태규), 강인호, 서준희(윤종훈)의 소름끼치는 불꽃 연기가 시선을 강탈했다.
첫방부터 불륜신, 베드신, 불어 연기, 액션신을 선보인 한은정 또한 마지막에 사체 연기까지 완벽하게 해 내 눈길을 끌었다. 한은정은 재벌3세 내연남 강인호를 차지하기 위한 염미정으로 분해 독기 어린 눈빛과 교태 가득한 노출신도 불사했다.
사법고시 수석 출신의 단아한 아내 역을 맡은 정은채도 노련한 연기로 분위기 있는 현모양처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아역 신린아와 호흡을 맞추며 독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유일한 선한 캐릭터의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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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약 사건 때문에 염미정을 추적하던 독고영은 사체 발견 후 그녀가 살고 있던 타운하우스를 찾아가 조사를 시작했다. 시신이 담긴 가방이 국내에 50개밖에 없는 명품 가방이고, 그 가방의 주인은 강인호였다. 독고영은 강인호 집으로 찾아가 '염미정 살해 및 사체 유기 혐의'로 그를 구속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 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 스릴러'.
시청자들은 "자극적이지만 재미있는 스릴러가 시작됐다", "이 정도 수위면 19금 드라마", "연기에 구멍 없는 환상적인 캐스팅", "대사가 세도 너무 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영화같은 장르물의 탄생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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