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안녕하세요' 다비치 강민경이 이해리에게 서운함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는 집에 들어오지 않는 언니 때문에 고민인 30대 여성이 출연했다. 중학생 때부터 가출을 일삼던 언니는 서른세 살이 된 지금도 집을 나가 연락조차 되지 않았고, 제작진에 의해서 겨우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몇 년 전부터는 언니의 명의로 된 등기와 고지서도 집으로 오기 시작했다. 대출금 900만 원부터 카드값 300만 원, 휴대폰 미납요금 100만 원까지. 부모님은 허리협착증과 당뇨를 앓으면서도 언니의 빚을 갚고, 심지어 언니가 아버지의 귀금속까지 가져갔다고 전해 녹화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뒤이어 연락이 끊겼던 언니가 무려 5년 만에 동생과 가족들 앞에 나타났다. "큰딸이 바뀔 수 있다면 부끄러움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녹화장을 찾았던 부모님은 큰딸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화상 자국과 유전으로 인한 사시로 따돌림을 당해왔다며 말문을 연 언니는, 이러한 사정을 몰랐던 부모님은 강압적인 조치했고, 동생까지도 자신을 막 대하는 것 같아 집에 안 들어오게 됐다며 나름의 속사정을 설명했다. 언니의 이야기들을 들은 가족들은 언니를 회유하고 설득했지만, 빚을 어느 정도 갚은 후에야 집에 들어가겠다는 언니의 고집은 꺾이지 않았다. 이에 MC 정찬우는 " 빚은 핑계고 내가 즐겁고 싶은 거 아니냐"고 물었고, "그걸 고치지 않으면 부모님과 동생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고 말해 모두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반복적인 가출은 물론 본인의 딸마저 방치하는 언니 때문에 고민인 30대 동생의 사연은 5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