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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가 콘솔 플랫폼으로의 확장, AI(인공지능) 게임 개발, 20여개의 신작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방 의장은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은 개발력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 등 빅마켓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자본 투자와 더불어 게임개발 역량과 스피드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넷마블은 IPO 등을 통해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했고 글로벌 사업과 게임개발 역량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스피드 경쟁력 측면에선 이미 뒤쳐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선제적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스위치 등을 비롯한 콘솔과 스팀 게임 개발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자체 IP 육성과 AI 게임 개발, 신 장르 개척 등의 방향성을 내놨다. '세븐나이츠' IP를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로 개발되고, 스팀 및 다수 콘솔 장르로 개발중인 '리틀 데빌 인사이드'의 개발사인 니오스트림 인터렉티브에 30%의 지분을 투자했다고 공개했다. 더불어 AI 서비스 엔진인 '콜럼버스'를 고도화시켜 게임개발과 비즈니스 모델에 더욱 적극 활용하는 한편 AI 게임센터를 설립하고, AI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해 북미에 AI 연구소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등장한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단일 게임 최초로 11개월만에 1조원 매출을 올렸다. 또 2017년 글로벌 퍼블리셔 3위에 올랐다"며 "RPG의 세계화라는 미션에 큰 발걸음을 뗐다"고 지난해의 넷마블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야간 및 휴일근무 원칙적 금지 및 임직원 건강관리 강화 활동에 더해 올해부터는 5시간의 코어 시간만 준수하면 나머지 시간은 총 근무시간에서 직원 스스로 결정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에 이어 등장한 북미의 개발 스튜디오 카밤(Kabam)의 팀 필즈 CEO는 "넷마블컴퍼니에 합류하면서 넷마블과 많은 경험을 나누고 협업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며 "현재 신작 RPG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의 글로벌 라인업 소개에 나선 백영훈 부사장은 모바일 게임 신작 라인업 18종을 소개했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등 현재 개발 중인 초대형 MMORPG 3종을 비롯해 '해리포터', '일곱개의 대죄 RPG(가제)', '매직 더 개더링M(가제)', '요괴워치 메달워즈(가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미국과 일본과 같은 빅마켓에서 인지도가 높은 IP를 활용한 신작을 공개했다.
이밖에 넷마블 IP인 '쿵야' 캐릭터를 활용한 '쿵야 캐치마인드', '쿵야 야채부락리'도 소개했다. 또 넷마블 최초의 전략 게임 '퍼스트본'을 비롯해 '원탁의 기사(가제)', '리치 그라운드(가제)', '극열마구마구(가제)'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공개했다. 백영훈 부사장은 "'레볼루션'을 이을 넷마블의 초대형 MMORPG 3종과 글로벌 빅마켓에서 인지도가 높은 유력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대거 개발 중이며, 다양한 장르의 개발작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