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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이동준X임태경, 주먹 무용담(MSG) 웃음으로 터졌다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2-06 21:49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동준, 임태경, 윤형빈 그리고 김호영의 무용담 입담이 터졌다.

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전설의 주먹구구(口口) 특집! 해치지 않아요'편에서는 연예게 '주먹의 전설' 이동준, 임태경, 윤형빈과 '주먹을 부르는 마우스 파이터' 김호영이 출연해 독특한 콜라보를 선보이며 웃음과 재미를 안겼다.

태권도 세계챔피언 이동준은 "기가 죽으면 상대방에게 졌다는 이야기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인 그는 눈싸움으로 김숙을 제압하며 MC들을 떨게 만들었다. 이에 이동준은 연예계 대표 주먹으로는 3위를 마동석, 2위를 김동현, 1위를 자신으로 꼽으며 셀프 왕관을 씌워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후배 윤형빈은 이동준의 60대 연배 중 강남길, 설운도에 이어 1위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더했다.

5년차 트로트 가수인 이동준은 "가왕 나훈아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는 말에 "누나들의 입에서 나왔다"라며 자랑했다. 하지만 "나훈아가 11년 만에 콘서트로 컴백하니 그쪽으로 다 가더라"며 씁쓸해 했다.

58세 나이에 이종격투기에 도전한 그는 "'라디오스타'에서 주먹 실력을 자랑했더니 악플이 달렸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출전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상대는 29살 나이차이. 그는 1라운드 KO승했다.


'피니시 윤'으로 화려하게 컴백한 개그맨이자 이종격투기 선수 윤형빈이 2016년 로드FC에서 패한 김보성을 위해 복수를 선언한 바 있다. MMA 프로 경기를 17번 치른 콘도 테츠오 선수와의 경기를 벌였던 김보성에 윤형빈은 "선전하셨지만 아쉽게 눈을 맞으면서 패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에 복수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그 소식을 들은 김보성은 윤형빈에 "'네가 이기면 내가 뭐가 되니?'라며 말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보성이 '내가 콘도 테츠오 선수와 리벤지전에서 이긴 후 나가는 건 상관이 없다'고 했다"며 "'그 전까지는 절대 안 된다'라고 말렸다"고.

콘도 테츠오 선수와 대결에서 이길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다음 시합은 누가 봐도 제가 질 것 같은 상대와 하고 싶다"며 '마크헌트' 선수와의 대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동준은 "옆에다 관을 짜놔야 한다"며 윤형빈을 디스해 웃음을 더했다.

윤형빈은 12살 어린 일본 선수와의 대결에서 통쾌한 KO승을 거둔 바 있다. 영상을 본 후 그는 "인생에 좋은 추억을 남기는 도전이었다"라며 "그 이후 운동선수로 보시더라. 대하시는게 달랐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또한 이경규의 수발 겸 보디가드라는 그는 "하지만 최근 그 반도 뒤에 마이크로닷이 있더라"며 "서운하지 않다.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이 터졌다.


이날 임태경은 "그녀가 회식에 꼭 참석했으면 좋겠다"라며 박나래에게 호감을 보였다. "처음 모 프로그램에서 패널만났을 때 '저희 엄마가 팬이세요'라고 했다"라며 잊을 수 없는 첫 인상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박나래는 기억하지 못했고 "술일 덜 깼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태경은 "이상형이 살집 있는 여자다"라고 말해 박나래를 더욱 설레게 했고, 박나래는 "나래바에 초대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임태경은 '온실 속의 화초', '뮤지컬계 황태자'라는 이미지와 달리 태권도, 검도 전통 무예검술을 하는 반전 매력을 보였다. "4살때부터 태권도를 했다"는 그는 "트레이닝을 받은게 아니라 6살부터 9살때까지 노는 고등학생 형들이 권투 글러브를 가지고 나를 데리고 다녔다. 싸움을 붙이면 꽤 이겼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한 여성을 구한 무용담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성기가 초등학교 4학년 때다"라는 그는 "초등학교때 맨주먹으로 돌덩이를 격파했다"고 말했다. "관장님의 제안으로 돌덩이를 격파했고, 그 이후로 싸움을 멈추게 됐다"는 그는 "지금 생각에는 제 버릇을 고치려고 미리 손을 쓰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는 그의 실력에 의심을 품었고, 임태경은 "사진이 다 없어졌다"라며 당시 친구들의 제보를 기다리는 영상편지를 남겼다.

지난 12월 '라디오스타'에서 원조 깝권으로 출연하여 특유의 입담과 화려한 인맥으로 시청자들을 휘어잡은 김호영은 절친 비가 '라디오스타'를 보고 연락해 "드디어 너의 시대야"라며 축하를 해줬다고 전했다. "라디오스타에 나왔던 제 모습이 실제 저의 모습이다"는 그는 "책상 두드리고 말도 재밌게 하니 신선하게 다가간 것 같다"며 "다른 친구들도 '드디어 널 알아봤다'고 하더라"며 자신감 있게 밝혔다.

"어린시절 동요 대신 트로트를 불렀다"는 김호영은 10년 만에 꿈을 이룬 '인생은 짜라짜'를 열창하기도.

"유창한 언변으로 종교계 러브콜을 받았다"는 그는 "교회에서 청년들을 위한 특강을 했고 반응이 좋았다. 이후 특별한 찬송을 제안받아 '나가거든' 반주에 맞춰 교회 맞춤형 개사를 불렀다"라며 "감동 받은 목사님이 배우가 아니면 목사로 키우고 싶다고 하셨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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