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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자기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부어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려는 남자. 드디어 '미스티' 지진희의 멜로 마법이 시작됐다.
이에 태욱은 혜란의 전화를 받지 않고 집에 들어가서도 최대한 말을 섞지 않는 등 매일 하루만큼씩 멀어지는 쇼윈도 부부의 일상을 보여줬지만, 지난 3회 방송에서 실은 아직도,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이며 애틋함을 더했다. 자신이 쓴 이혼 서류를 보고 갈라설 것을 권하는 어머니(김보연)에게 "이 사람 잘못 아니에요"라며 감쌌고, 청와대 대변인 자리를 제안 받았다며 자신의 배경이 필요하다는 혜란을 위해 선배인 홍보 수석과 약속을 잡고 태국까지 와주었다.
옛 연인 케빈 리(고준)와의 인터뷰 도중, 평소와 달리 긴장하는 혜란을 화면만으로도 알아차리고, 어머니(연윤경)의 장례식장에서 슬픔을 참는 그녀를 유일하게 위로하던 태욱. 10년 전과 같이 그 누구보다도 혜란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공만을 좇는 아내가 야속할 법도 하지만, 그녀가 원하는 것이 정말 성공뿐이라면 날아오를 수 있게 날개를 달아주려는 그의 사랑법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미스티', 오늘(10일) 밤 11시 제4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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