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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집사부일체' 이승훈과 함께하는 '국가대표 라이프'가 공개됐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다섯 번째 사부 '빙속 황제' 이승훈과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승훈과 함께 태릉선수촌으로 가는 길에 멤버들은 궁금했던 점을 물어봤다. 특히 어린 시절 이승훈의 일기를 봤던 멤버들은 "어렸을 때부터 스케이팅 실력이 좋았냐"고 물었다. 이에 이승훈은 "내 입으로는 얘기 못 한다"면서도 "사실 초등학교 때는 거의 신동이었다. 월등했다"며 매끄러운 자기 자랑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 장거리 경기를 할 때 얼마나 힘드냐는 질문에 "죽을 것 같다는 단계를 넘어서는 거 같다. 진짜 솔직히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이게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난 이미 지쳤는데 너무 많이 남았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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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멤버들은 이승훈과 함께 '초저강도(?) 훈련'에 나섰다. 앞서 이승훈은 비시즌이기 때문에 고강도 훈련이 아닌 저강도 훈련을 하겠다고 선언했고, 이에 멤버들은 행복해했다. 그러나 이승훈에게 숨쉬기 같은 기본 운동도 멤버들에게는 벅찬 고강도 훈련이었던 것. 게다가 이승훈은 "남들보다 한 번 더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강한 정신력을 어필했다. 이승훈의 말에 멤버들은 '한 번 더' 경쟁이 붙었고, 얼떨결에 훈련은 더욱 강해졌다.
스케이트장에서도 훈련은 계속됐다. 스케이트 끈을 묶던 이승훈은 "끈 묶을 때가 제일 긴장된다. 오히려 얼음 위에 올라가면 편안해진다. 끈을 묶다 보면 문득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며 빙판에 오르기 직전 긴장과 설렘에 대해 털어놨다. 멤버들은 몸풀기 훈련 후 본격적으로 빙판 위를 질주하는 이승훈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멤버들의 스케이트 대결이 펼쳐졌고 멤버들은 승부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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