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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웰메이드 드라마로 손꼽히는 '마더'가 프랑스 칸에 입성한다. 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경쟁부문의 진출이 확정되며 한국 드라마 최초로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된 것.
14일 tvN 수목드라마 '마더'(정서경 극본, 김철규 윤현기 연출) 측은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13일 오전 9시 '마더'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측의 공식 발표로 경쟁부문 러브콜을 받았다고 알렸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MIPTV 2018의 메인 행사로 올해 첫 개최되는 행사다. 오는 4월 4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행사가 열리게 되며 전세계 130여개 작품 중 단 10개 작품만이 공식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 10개의 작품 중 아시아, 한국 드라마는 '마더'가 유일하다.
공식 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배우들과 감독, 작가 역시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된다. 본 시상식은 오는 4월 11일에 진행되며 공식 경쟁부문에 오른 작품들은 심사를 거쳐 Best Music, Best Screenplay, Special Performance Prize, Best Performance, Best Series 등 총 5개 부문으로 수상된다. '마더'의 김철규 감독과 정서경 작가, 주연 배우인 이보영과 허율은 시상식에 앞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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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를 향해 쏟아지는 호평도 있다.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던 정서경 작가의 탄탄한 극본도 있었고 김철규 감독의 연출력 역시 호평을 받았다. 이보영과 이혜영, 남기애, 그리고 고성희까지 넘어가는 모성애 연기 역시 공감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가 됐고 아역 배우인 허율의 연기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하며 호평을 받았다. 언론과 평단을 넘어 시청자들에게도 연일 호평을 받는 중. 최근 자극적 드라마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아동의 학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의 탄생이 반갑다는 반응이다.
칸 진출까지 확정한 '마더'는 오는 15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이미 시청자들을 마음껏 울렸던 '마더'가 마지막까지 호평 속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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