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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민상이 '추리의 여왕 시즌2'에 합류해, 대체불가 코믹 캐릭터 열연을 펼치며 흥미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공시생들의 메카 노량동에서 한 노인이 살해를 당하는 사건이 큰 주제로 다뤄졌다. 살인사건 현장에 폴리스라인이 세워진 가운데 수상한 모습의 한 남자가 현장에서 피 냄새를 음미하다 느닷없이 완승(권상우)의 배를 푹 찔러 충격을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놀라움도 잠시. 완승의 배를 찌른 도구는 칼이 아닌 볼펜이었고, 이 수상한 남자는 다름 아닌 과학수사팀 감식반 황팀장이었던 것.
정체를 묻는 완승에게 황팀장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오늘 머리가 떠서 그런가' 라며 4차원적인 태도를 보이다 "자네 경찰 맞나? 황재민을 몰라? 천재과학수사요원으로 기사까지 났는데?" 라고 스스로를 천재라고 지칭하며 까칠하고 냉소적인 말투로 완승을 무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황팀장은 완승을 상대로 조금씩 각도를 달리하며 사건 시물레이션을 계속해서 펼쳐 완승을 당황케 하는 것은 물론 황당한 독설을 아무렇지 않게 쏟아내는 등 범상치 않은 캐릭터와 코믹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민상의 강렬한 등장과 코믹한 연기변신이 흥미를 더하게 만든 '추리의 여왕2'는 15일(목) 오후 10시 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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