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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영, '마마' 송윤아 이어 '당신의부탁' 임수정 아들로 변신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3-19 11:1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아역배우 윤찬영이 영화 '당신의 부탁'(이동은 감독, 명필름 제작)에서 임수정의 아들로 변신, 다시 한번 모자(母子) 케미를 발산할 계획이다.

영화사 명필름의 39번째 작품이자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맡은 배우 임수정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당신의 부탁'. 임수정 연기 인생의 첫 번째 아들이 된 윤찬영은 '당신의 부탁'에서 아빠가 사고로 죽기 전 결혼한 낯선 아줌마 효진을 엄마로 맞게 된 16살 소년 종욱을 연기해 엄마가 필요한 사춘기 소년의 고민과 깊은 내면을 그려내 영화에 묵직한 감성을 더했다.

'당신의 부탁'을 연출한 이동은 감독은 "윤찬영은 아직 어린 나이지만 카메라 앞에만 서면 나오는 그 특유의 아우라 깊은 눈빛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가 되는 배우"라고 말하며 윤찬영의 연기에 대한 호평을 전했다.


윤찬영은 2013년 tvN 드라마 '몬스타'로 대중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으며, MBC 드라마 '마마'의 냉소적인 소년 한그루 역을 통해 극 중 엄마로 호흡을 맞췄던 송윤아와 인상 깊은 연기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의 아역, tvN 드라마 '풍선껌' 이동욱의 아역, 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손호준의 아역, SBS 드라마 '의문의 일승'에서 윤균상의 아역 등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누군가의 아들 또는 어린 시절을 주로 연기한 베테랑 윤찬영은 어린 나이답지 않은 깊은 감정이 담긴 눈빛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바 있다.

최근에는 영화 '바람' '히트' '스페어' 등의 작품을 선보인 이성한 감독의 신작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에 캐스팅되기도 하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렇듯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윤찬영의 신작 '당신의 부탁'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제24회 브졸 국제아시아영화제 장편 경쟁 섹션 공식 초청 및 넷팩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제16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제6회 헬싱키 시네아시아에도 연이어 초청되며 이미 작품성을 입증했다.

한편,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 앞에 남편의 아들 16살 종욱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임수정, 윤찬영, 이상희, 서신애, 한주완, 서정연 등이 가세했고 '환절기'의 이동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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