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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준호가 서숙향 작가 특유의 속사포 대사를 완벽 소화하며 드라마에 재미를 더했다.
장혁(두칠성 역)과 기싸움 하며 "당신은 맘대로 들락거리지 말고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도 말고! 손님 거 먹을 생각도 말고, 장사에 가타부타 관여할 생각도 말고. 주방은 더구나 무조건, 절대, 출입 금지!"라고 쏘아붙였다. 이준호는 안정적인 발성과 맛깔나는 대사 처리로 순식간에 시청자를 몰입시켰다.
'배고픈 프라이팬'을 함께 이끌게 된 조폭 요리사들과는 강렬한 첫 만남 이후 계속 부딪히면서, 앞으로의 관계에 호기심을 낳았다.
특히 정려원(단새우 역)과는 미용실, 한강 다리에 이어 주방에서의 재회를 예고해 둘이 그려갈 신선한 로맨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기름진 멜로' 5~6화에서는 이준호를 배신한 연인 차주영(석달희 역)과 호텔 사장이 '배고픈 프라이팬'을 찾아 뜻하지 않게 삼자대면을 하게 됐다.
준비가 안된 채 둘을 손님으로 받은 이준호는 또 한번 굴욕을 당했고, 다시금 복수를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아직은 오합지졸인 '배고픈 프라이팬' 식구들과 함께 통쾌한 한방을 날릴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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