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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말아요. 아무데도 가지 말아요."
레스토랑에서도 선혜진과 조연화의 팽팽한 대립은 계속됐다. 송현철과의 관계를 비롯해서 서로의 말에 태클을 거는 냉랭한 분위기와 어느 한 쪽의 편도 들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에 결국 먼저 자리를 뜨고야 만 송현철은 선혜진과 조연화에게 저녁을 같이 먹자는 메시지를 받고 더욱 고민에 빠졌다.
이어 죽은 아빠임을 직감하고 은행에 찾아와 "아빠"라 부르며 품에 안기는 송지수(김환희 분)를 뜨겁게 끌어안는 순간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우리가 만난 기적' 13회 방송에서는 송현철을 향한 선혜진과 조연화의 첨예한 갈등이 긴장감을 형성했다. 무엇보다 송현철이 선혜진에게 육체 임대 사실을 털어놓아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이를 알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곁에 있어주길 바라는 그녀의 마음이 드러나 앞으로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더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오늘(15일) 밤 10시 14회가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