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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룹 아스트로가 카자흐스탄의 밤을 뜨겁게 물들였다.
'붙잡았어야 해(Again)'로 공연의 문을 연 아스트로는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와 '베이비(Baby)'로 공연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그리고 '아이 윌 비 데어(I'll be there)'를 선사하며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관객들 역시 한 목소리로 아스트로의 응원법을 따라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스트로의 출연 소식에 알마티가 들썩였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었다. 1만2000여 석의 공연에 약 2만여 관객이 모인 것은 물론, 아스트로의 공연 순서에서는 열광적인 관객들이 무대 쪽으로 모여들어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아스트로가 함께한 'Star of Asia Almaty.KZ'의 경우 알마티의 주도 20주년 기념식으로 세계 117개국에 생중계 됐다. 이 자리에 아스트로의 많은 팬들이 함께하면서, 카자흐스탄은 물론 전 세계에 아스트로와 K-POP의 매력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전언이다.
알마티 관계자 역시 아스트로의 열광적인 무대 매너와 관객들의 열정은 물론 이번 공연의 주인공으로서 축제를 잘 마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낸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공연을 마친 아스트로 멤버들은 "한국에서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할 때 많은 분들이 저희를 보러 와 주실까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공항에 도착해서 많은 팬분들의 응원과 열기를 보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오늘 무대를 하면서 정말 행복하다는걸 많이 느꼈고, 더욱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진심으로 감사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면서 "오늘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아스트로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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