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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금껏 본적 없는 새로운 농촌 하드캐리 캐릭터가 탄생했다.
'풀 뜯어먹는 소리'에서 유일한 농업고등학교 출신인 이진호는 "부모님이 실제 농사를 지으셨는데 어렸을 당시엔 그게 정말 싫었다. 도망가는게 일상이었는데 한태웅이란 친구는 농사를 좋아한다고 해 궁금해졌다"며 자기 반성과 한태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풀 뜯어먹는 소리'를 통해 첫 예능 도전에 나선 송하윤은 "자연이 주는 감사함을 느끼고 싶었다"며 4차원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각자의 부푼 꿈을 안고 본격 농촌 월드에 입성한 '풀 뜯어먹는 소리'의 출연자들. 이들은 버스에 내리자 마자 펼쳐진 큰 규모의 밭을 보며 탄성을 질렀고 여기에 밭에 나홀로 트랙터를 운전하며 밭을 일구고 있는 한태웅의 모습에 또 한번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어떻게 저 친구가 16살이냐"라며 모두가 믿지 못했다.
귀한 서울 손님들에게 가시오가피즙을 직접 꺼내 대접한 한태웅은 "몸에 좋은 거유" "써야 약이죠"라고 말해 모두를 배꼽잡게 했다. 자신이 기르는 밭은 물론 소, 염소 등 '자식들'을 출연진에게 소개시켜준 한태웅은 농사는 물론 축산까지 남다른 지식을 전하며 '농사 만렙'임을 입증했다.
'해방둥이'이신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라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애어른 말투'를 쓰게 됐다는 한태웅. 그 어떤 예능에서도 본적 없는 새로운 농촌 예능 캐릭터의 탄생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진정한 행복의 의미, 리얼한 소확행이 무엇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풀 뜯어먹는 소리'는 각박한 도시 생활에 지친 '마음 소농' 출연자들이 도시에서 벗어나 '마음 대농' 16세 농부 한태웅과 생활하면서 작은 행복을 찾아가는 시골 삶큐멘터리다. 정형돈, 김숙, 송하윤, 이진호, 한태웅이 출연하고 오늘(25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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