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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도시어부'가 생애 첫 울릉도 낚시에 나섰다.
12일 밤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는 울릉도 참돔 낚시를 하는 도시어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푼 꿈을 안고 울릉도 참돔 낚시에 나선 도시어부들과 이태곤, 박진철 프로. 그러나 기대와는 다르게 잠잠한 바다에 이경규는 소리를 지르고, 발차기를 하는 등 온갖 화풀이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행히 마이크로닷이 스타트를 끊었지만, 참돔이 아닌 복어였다. 이어 박 프로가 나섰고, 마침내 첫 참돔을 낚았다. 앞서 '도시어부' 참돔 기록(63cm)을 아무도 깨지 못할 시 황금 배지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한 박 프로는 "배지 지켰다"며 환호했다. 박 프로는 63cm 이상이라고 확신했지만, 마이크로닷의 집요함에 1cm 차이로 기록을 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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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믿기 힘든 조황에 거의 포기 상태였고, 박 프로는 "그동안 고마웠다"며 작별 인사(?)를 했다. 도시어부들에 이어 PD까지 "진짜 이럴 줄 몰랐다"며 원망했고, 박 프로는 민망한 웃음만 지었다. 낚시가 종료됐고, '도시어부' 45회 만에 최초로 아무것도 낚지 못한 이경규는 허탈해했다. 아쉽지만 도시어부들은 다음날 다시 한번 진검승부를 펼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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