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에서 가수 백지영이 남편인 배우 정석원 마약 투약 사건 후의 심경을 언급 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연예계 연상 연하 커플'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연예부 기자는 "지난 2월 8일 백지영 남편 정석원이 호주 여행을 마치고 입국하던 중 인천 국제공항에서 검거가 된다. 서울지방검찰청 광역 수사대 관계자 측은 '정석원이 호주로 출국한 뒤 현지 술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그래서 경찰이 정석원 입국 일자를 알아내 긴급체포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외국에서 출국을 해서 필로폰을 했다는 것은 대중에 큰 충격이었다. 필로폰 코카인 투약 혐의로 지난 3월 16일 정석원을 불구속 기소 혐의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관심이 집중 됐던 것은 정석원이 체포된 후 백지영의 서울 콘서트가 예정돼 있었다. 콘서트는 팬들과 약속이라고 해서 그것을 강행했다. 굉장히 힘든 상태에서 오프닝 무대를 마친 다음에 눈물을 쏟으면서 고개를 숙인 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자신 입장을 직접 전했다"고 밝혔다.
기자는 "백지영이 '저도 기사를 통해서 접하고 아무것도 모른다. 하루를 십 년 처럼 보냈다. 제 남편이 정말 큰 잘못을 했다. 제가 아내이자 동반자, 내조자로 함께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저희 부부가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제 남편도 큰 잘못을 했다고 반성을 하고 있다'면서 눈물로 팬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고 했다.
다른 기자는 "조사 내용을 보면 정석원이 초범이기 때문에 도주의 우려가 없어 체포 다음날 귀가 조치됐다. 이후 백지영은 팬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한 번 더 밝혔다. 그는 '팬들에게 결혼할 때 혼인서약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봤다. 기쁠 때나 슬픈 때나 건강할 때나 건강하지 않을 때나 저는 언제나 그 사람을 사랑하는 아내로 곁을 지키겠다'고 했다. 백지영은 이 시기를 같이 헤쳐 나갈 생각인 것 같다. 정석원이 잘못을 저지르긴 했지만 남편의 잘못까지 포용하는 마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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