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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박서준과 박민영이 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첫날밤을 보냈다.
하지만 로맨틱한 분위기도 잠시 이영준은 박유식(강기영)의 긴급상황 전화를 받고 급하게 일을 처리했다. 프랑스 출장이 잡힌 이영준은 "출장가면 적어도 일주일은 못 볼텐데"라며 김미소에게 갔다. 그 사이 기다리던 김미소는 술에 취해 잠들었고, 이영준은 아쉬운 밤을 이마키스로 달랬다.
연애 시작 후 처음으로 멀리 떨어져 있게 된 두 사람은 출장 준비를 함께 하며 달달함의 절정을 보였다. 이영준은 김미소를 안으며 "1초라도 더 안고 싶다. 마음 같아선 캐리어에 담아가고 싶다"고 말하는가 하면, 서로의 사진을 핸드폰에 담고 커플사진도 찍는 등 달콤한 스킨십을 나눴다.
김지아(표예진)는 두 사람의 데이트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전해 받고 연애 사실을 눈치챘다. 이에 김미소는 이영준에게 "공개 연애는 안된다. 회사나 회사근처에서 스킨십은 자제하자"라며 "숨겨드리는거다. 부회장님은 일반인이 아니다"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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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은 아버지의 병간호로 같이 밤을 보내지 못한데 이어 반차까지 쓰는 김미소를 보기 위해 병원까지 찾았지만, 김미소는 외부에 있었고 아버지와의 만남마저 또 거절했다.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기다리렸지만, 언니 김필남(백은혜)과 점심을 먹고 온 김미소에 실망했다.
이어 이영준은 "그럼 지금 우리집 갈래?"라며 도발했고, 김미소는 "한 가지 단어가 생각난다. 불도저. 어제부터 거침없이 막 밀어 붙이시는게 불도저 같다"고 응수했다.
'불도저'에 충격 받은 이영준은 박유식에게 '"연애에 있어 속도 조절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듣고 "내가 성급했던 것 같다. 9년 동안 담아 둔 것이 터졌다"고 사과했다. "그때 일은 끔찍했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그때랑 똑같이 했을거다. 미소를 만날 수만 있다면"이라며 배려했다.
감동 받은 김미소는 이영준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 "부회장님 마음 이해하지 못하고 말한거 사과하려고요. 그리고 저 오늘 집에 안들어 갈거에요. 밤새 부회장님이랑 같이 있을래요"라고 고백했고, 이영준은 "이대로 들어가면 나 속도조절 못 해. 오늘은 절대 멈출 생각 없어"라고 경고했다.
김미소는 먼저 이영준의 집으로 들어갔고, 두 사람은 뜨거운 첫날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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