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OCN 토일극 '라이프 온 마스'가 충격적인 엔딩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22일 방송된 '라이프 온 마스'에서는 한태주(정경호)가 연쇄살인범 김현석(곽정욱)과 물속으로 가라앉는 엔딩이 그려졌다. 윤나영(고아성)의 납치에 인성시 서부경찰서 강력 3반은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한태주가 2018년 김민석(최승윤)을 추격했던 성일동이 1988년에는 범일동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강력 3반은 윤나영을 무사히 찾아냈다. 윤나영은 어린 김민석과 함께였다. 범인은 김민석의 친형 김현석이었던 것.
친부의 폭행을 견디다 못해 도망친 형제는 부랑자로 오인받아 김현석은 행복복지원에, 김민석은 고아원에 맡겨졌다. 이후 행복복지원을 나온 김현석은 동생을 찾고 복수를 감행했다. 죽은 고영숙은 행복복지원에서 김현석을 괴롭혔던 가해자였고, 시체로 발견된 배상문 과장은 김현석을 행복복복지원으로 보낸 당사자였다.
김현석의 마지막 목표가 행복복지원 원장 박근영이라는 걸 안 한태주는 추격에 나섰다. 거친 몸싸움을 벌이던 중 김현석은 김경세(김영필) 과장의 총에 맞았고 다리 밑으로 떨어지는 김현석을 잡으려던 한태주 또한 함께 떨어졌다.
김현석의 범행 동기와 행적이 조금씩 드러나며 '라이프 온 마스'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특히 전서현(전혜빈)과 윤나영의 납치, 상일동과 범일동에서 벌어진 추격전 등 2018년과 1988년의 사건이 데칼코마니처럼 펼쳐지며 텐션을 높였다. 미스터리 또한 짙어졌다. 한태주를 향해 전화를 걸어오는 의문의 사내가 새로운 미스터리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 김현석도 알고 있는 그 사람의 정체와 "절대 믿지 말라"는 조언이 무슨 뜻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태주와 김현석이 물 속으로 가라앉는 충격 엔딩으로 '라이프 온 마스'는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이날 방송된 '라이프 온 마스'는 평균 4.8%, 최고 5.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OCN 타겟인 2549 시청률 역시 평균 4.9%, 최고 5.6%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치밀한 연출과 압도적인 흡인력, 그리고 박성웅 정경호 고아성 등 배우들의 흠 잡을 데 없는 연기가 시너지를 내며 리메이크 드라마의 신화를 새로 쓰고 있다는 평이다.
충격에 충격을 더하고 있는 '라이프 온 마스'가 돌풍을 불러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ilk781220@sprtschosun.com
▶미래과학 로봇 특강! 드론 날리기, 물놀이까지 '초중생 섬머 캠프' 선착순 1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