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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이동욱이 예측 불가능한 전개 속에서 첫 방송 포문을 열었다.
그는 문성근과 살얼음 같은 아슬아슬한 신경전을 벌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치로 끌어냈다. 우연히 장례식장 앞에서 만난 태상에게 진우는 "왜 거짓말하셨어요?"라며 그를 자극했다. 이에 예민해진 태상도 진우에게 달려들었고, 진우 역시 물러서지 않으며 날카로운 눈빛으로 태상을 노려보았다.
극 말미, 깊은 목소리로 읊조리는 듯한 이동욱의 내레이션은 보는 이들에게 먹먹함을 고스란히 전했다. 진우는 보훈의 죽음을 '후배의 말에 찔린 뒤 사망'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2018년 4월 5일. 내가 모진 말을 퍼부은, 당신의 마지막 날"이라며 속 안으로 슬픔의 죄책감을 내뱉었다. 보훈의 사망 당일, 그가 병원 지원금을 빼돌린 사실을 진우가 알게 되었고, 이후 보훈을 찾아가 모진 말을 퍼부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괴로워한 것이다.
한편, 이동욱이 출연하는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Life)'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오늘(24일,화) 밤 11시에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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