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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영화 제작자 원동연이 '신과함께 2'를 홍보했다.
영화 감독은 안 하냐는 질문에 원동연은 "감독은 못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감독으로서 전체를 보는 시각이 없다. 급하게 흥분하는 성격이라 그렇다. 감독이 되려면 엉덩이가 무거워야 된다"고 말했다.
'신과함께' 2편에 대한 우려감도 존재했다. 개봉 열흘 남짓을 앞두고 있는 지금, 제작자들은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다. 원동연은 "대학 입학 기다리는 것보다 20배는 더 초조하다"며 "잠을 2~3시간 밖에 못 자서 신경안정제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2편에 대해선 "2편은 용서와 화해가 관객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는 이번에도 김용화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신과 함께' 1편은 무려 1441만명을 동원했다. 이에 따라 2편 '신과 함께: 인과 연' 도 흥행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개봉 열흘 남짓을 앞두고 있는 지금, 제작자들은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다. 원동연은 "대학 입학 기다리는 것보다 20배는 더 초조하다"며 "잠을 2~3시간 밖에 못 자서 신경안정제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악플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영화보다 공부가 더 재밌다' 등의 악플로 인해 가슴에 상처를 입는다고.
'신과 함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폴아웃'과 개봉 시기가 겹친다. 이에 대해 원동연은 "톰크루즈 아저씨가 좀 안 왔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너무 친절하고, 너무 잘 해줘서. 우리 딸들도 친절한 톰아저씨 그런다"고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또 "톰 크루즈가 제작도 하기 때문에 자기 지분도 많다"고 설명을 보탰다.
스탠리는 "시사회에서 '미션6'를 봤다. 톰 크루즈는, 노익장이다. 현재 57세인 배우가 대역 없이 그런 영화를 찍었다는 것이 굉장히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원동연은 "그만 이야기하라"며 또 한 번 질투를 폭발시켰다.
'신과함께'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원동연은 "신경을 썼던 배우는 차태현 배우다. 차태현 배우는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어"가장 듬직한 배우는 하정우다.대상도 없는 블루매트에서 연기를 해야 된다. 혼자서 하는 연기를 해야되는데 그걸 잘 해냈다"고 칭찬했다.
이어 원동연은 신과함께의 필살기를 공개했다. "신과함께도 말씀드릴 수 없는 시각 효과가 많다. 필살기가 2개 이상 있고. 음악을 체코에서 다 해 왔다. 음악과 스토리와 시각효과가 어우러진 정말 잘 차려진 종합선물세트다"며 장점을 설명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