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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백일섭이 출연한다.
백일섭의 애드리브로 탄생한 유행어 "홍도야 우지마라~ 아 글씨!"는 사실 백일섭의 아버지가 모델이었다고 한다.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였던 아버지 탓에 백일섭은 외로운 유년시절을 보냈던 기억에 자신은 아버지를 닮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아들은 백일섭이 드라마 '아들과 딸'의 아버지와 가장 닮아 사랑을 표현하는데 서툴고 어머니와 자주 툭탁였다고 말한다. 그러던 그가 쌍둥이 손자가 태어나며 180도 달라졌다. 손자바보가 된 백일섭은 아직은 어색하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손자와 며느리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데, 살아있는 동안 쌍둥이 손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나간 세월만큼 주지 못했던 사랑을 모두 쏟고 싶다는 백일섭의 진한 가족 이야기를 만나본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오늘(31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