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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조승우, 지성부터 백윤식, 김성균, 유재명, 문채원, 이원근 까지, 보석 같은 배우들의 열연이 명품 사극을 품격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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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희곤 감독은 "'명당'은 풍수와 관련된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다. '관상'이 괄목한 성과를 거뒀고 좋은 연기와 연출로 호평을 받았는데, '관상'과 '궁합'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운명에 따라야하는 영화였다면 '명당'은 운명을 본인이 결정하는 영화였다. 그 부분에서 관심이 많이 갔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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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캐릭터에 대해 "극중 박재상의 신념, 올바른 자신의 생각을 말했을 뿐인데 그로 인해 가족이 죽고 복수심으로 살아왔지만, 세도가가 나라를 흔드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올바르게 사용해야할지 고민한 인물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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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유머와 코믹을 맡은 유재명은 "연기의 진수는 코미디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 안에서 구용식의 절실함에 중점을 뒀다. 사람은 한줌 재로 돌아가는 건데, 극중에서 계속 누구를 죽이고 뺏으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금 잘사는게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하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이원근은 유약한 왕을 연기한 것에 대해 "오늘 영화를 보면서 한컷 한컷 다 소중하고 중요한데 저 한컷을 보면서 선배님과 감독님이 쏟은 노고가 느껴졌다. 제가 맡은 헌종은 실제로 8살에 왕위에 올랐다. 대본을 읽었을 때 일반적인 왕이 아니라 유약하고 분노하고 슬픈 감정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영화 하면서 새로운 왕을 탄생시키고자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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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명은 "조승우 배우와 세작품을 같이 했는데 정말 같이 호흡하기에 호흡알 잘맞는 최적의 배우다. 리액션만 해도 제 역기가 도드라지게 해주는 배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생이지만 조승우라는 배우의 팬이고 존경스러운 부분이 있다. 연기자로서의 생각이다. 집중력과 해석력이 좋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명당'에는 조승우, 지성,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그리고 백윤식이 가세했고 '퍼펙트 게임' '인사동 스캔들'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석 주간인 오는 9월 19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