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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여성 4MC의 '평범'을 넘을 호캉스가 온다.
연출을 맡은 김주형 PD는 "연예인이라 화려한 삶을 사는 거 같지만, 평범한 삶을 사는 거 같더라. 편의점에서 음료 한 잔 마시고 그러는 모습을 보면서 연예인이 아니라 동네사람 같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연예인이더라도 호캉스를 가서 우리가 노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번 촬영에서 느꼈다. 우리가 고민하는 것을 이들도 고민한다는 것을 본다면, 그게 재밌는 포인트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멤버 조합에도 만족을 드러냈다. 김주형 PD는 "장윤주는 굿 리스너다. 얘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다. 조이, 성소와 나이차가 많이 나는 편이지만 세대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언니로서 얘기를 잘 들어준다. 조이도 그룹에서의 모습과 달리 언니들과 있으면서 속깊은 얘기를 잘 털어놨다. 시청자들이 볼 때 잘 그려질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함께 연출하는 용석인 PD는 "각 분야에서 열심히 사는 여자 연기자 네 분이 모여서 같이 여행하는 프로, 호텔을 즐기는 프로를 만들면 어ㄸㄹ까 생각했다. 알지 못하는 사이에서 시작해서 약간의 걱정이 있었는데 어느정도 촬영을 해보니 너무나 잘 맞고, 방송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놀러가서도 이렇게 놀 것 같은 분위기가 나와서 만족하며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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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덕에 4MC의 남다른 케미가 발산된다는 후문. 송지효는 '런닝맨'의 주역이던 멱PD 김주혁 PD를 다시 만나 예능적 매력을 유감없이 뽐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대한민국 대표 모델이자 연기자,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 중인 장윤주의 입담과 매력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세 걸그룹 레드벨벳의 조이와 한국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우주소녀 성소의 진솔한 이야기 역시 '파자마 프렌즈'를 보는 색다른 재미가 될 예정이라고.
막내 라인인 조이는 "저는 낯도 많이 가리고 일을 하면서 새로우 사람들과 친해진다는 것에 겁이나서 걱정했다. 떨리는 마음이 컸다. 그동안의 방송과는 다르게 제 리얼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고, 혹시 제가 실수를 하거나 낯을 가리는 불안한 모습이 보이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일단 윤주언니랑 지효언니가 언니로서 잘 이끌어주시더라. 윤주 언니는 계속 저한테 왜 이렇게 말이 없느냐. 속을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속 얘기를 이끌어주시고 다가와주셔서 윤주언니한테 처음에 많이 기댔다"며 장윤주의 역할에 극찬했다. 송지효는 "다음 녹화가 더 기대된다. 윤주언니 덕에 저희끼리도 잘 알아갔고 호기심도 가지면서 마음을 열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호평을 받았던 장윤주는 "제일 나이도 많고 결혼도 했다. 애도 있다. 그러다 보니, 동생들에게 조금 더 들어주고 싶고, 내가 감히 뭔가를 줄 수 있다면 후하게 주고싶은 마음이 많이 있더라. 내가 이 친구들에게 줄 수 있다면, 후하게 나눠주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설렘이 컸다. 당연히 안 맞는 사람은 존재할 거다. 어떻게 다 맞을 수 있겠느냐. 제가 지향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대화가 가능하고, 그런 삶을 살고 싶다. 그래서 처음부터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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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주형 PD는 여타 호텔 배경의 예능들과 다른 점에 대해 '수다'를 꼽았다. 김주형 PD는 "회마다 토크 테마는 정리될 예정이다. 이번 토크 테마가 어떻게 연결되고 풀어졌는지는 방송으로 확인하시면서 멤버들의 수다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기대를 높였다. '파자마프렌즈'는 오는 15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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