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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스틸만 봐도 연기 내공이 느껴진다. 바로 로맨스 사극에 첫 도전하는 남지현이다.
공개된 스틸만 봐도 남지현의 연기 내공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어릴 적 헤어진 오라버니를 만나기 위해 매달 보름 모전교에서 기다리는 이서의 모습은 한없이 애틋했다. 생활력 강하고 쾌활한 홍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언제 올지 모르는 오라버니를 기다리는 재색을 겸비한 양반집 규수 이서의 모습을 갖췄다. 사진 한 장만으로도 이서의 모든 감정을 말해주듯 남지현은 애절함 가득한 이서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반면 홍심은 정반대의 인물로 남다른 총명함과 최고의 생활력을 지녔다. 왕세자의 어명에 혼인을 올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형틀에 묶여 장 백 대를 맞는 위기에 놓였지만 그 모습마저 흔들림 없이 꿋꿋하다. 또한 나무 뒤에 숨어서 새총을 겨누고 있는 다부진 원녀에서 어떠한 이유로 분노하는 모습까지, 스틸만 봐도 홍심 캐릭터가 앞으로 그려 낼 서사를 궁금케 한다.
'백일의 낭군님'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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