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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나혼자' 박나래母, 딸의 삼각♥ 종지부 "기안84·쌈디 NO, 한의사?"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9-29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박나래 어머니가 딸의 삼각관계 로맨스를 확실히 정리했다.

2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생애 최초 해외여행을 떠나는 엄마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현실 모녀 케미로 공감을 자아낸 가운데, 박나래의 사윗감에 대한 어머니와의 거침 없는 대화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박나래와 어머니는 쇼핑 후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한의사와의 맞선' 이야기가 언급됐다. 박나래는 "엄마가 중매도 하신다. 그 중에 밑장빼기를 해서 저를 주셨다"라며 "가기 싫은 행사장 1억 주면 간다고 찔러보 듯 '한의사면 선 본다'고 했는데 진짜 한의사를 데려 오셨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어머니는 "사진 보니까 듬직한 맛이 없더라"며 맞선 결과가 좋지 않자 딸의 편을 들었다.

박나래는 "연락처를 알려 달라고 해서 줬다. 이후 문자로 '박나래씨 방송 잘 보고 있다. 멀리서 나마 응원하겠다'고 하더라"며 맞선 실패담을 이야기했다.

이후 박나래는 어머니와 식사를 하며 '나 혼자 산다' 3각 관계인 박나래, 쌈디, 기안84에 대해 물었다. "쌈디 오빠 부모님이 나 마음에 들어한다는 거 봤냐"라고 운을 떼자, 어머니는 "그냥 하는 소리겠지"라고 투박하게 답했다. 이에 박나래는 "마음에 안 드는구나?"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나이가 들면 래퍼는 못 하지 않느냐"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기안84가 더 낫냐"고 묻자 어머니는 바로 답을 하지 못했고, "둘 다 별로냐?"는 질문에 "둘 중 누가 낫다고 하면 안 되고 네 마음에 들어야지"라면서도 "사윗감으로는 조금... 그냥 친구로는 괜찮다"고 돌려서 말했다.

어머니의 답을 스튜디오에서 함께 지켜보던 기안84는 '웹툰작가'라는 직업이 어른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진다는 위로에 "나쁘지 않게 번다"고 어필했다.

이후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쌈디 보다는) 기안이가 더 듬직하고 사람이 순해보이더라. 쌈디는 제가 안 봐서 모르겠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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