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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빠본색' 박지헌이 어머니와 장모님 사이에서 진땀을 흘렸다.
여행지에서 박지헌은 자신의 어머니 앞에서는 어리광을 부리며 철부지 아들처럼 굴다가도 장모님을 살뜰히 챙기기 시작한다. 어머니가 자신에게 건넨 간식을 장모님에게 권하는가 하면, 음식점에서도 장모님에게 먼저 쌈을 싸 건네는 등 박지헌의 다정한 모습에 그의 어머니는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도 "차라리 쌈을 싸서 어머니들께 동시에 드리지 그랬냐"며 박지헌에게 핀잔을 놓았다는 후문이다.
이후 박지헌이 준비한 해수찜을 즐기던 양가 어머니들은 잠깐의 어색한 기류 끝에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박지헌의 어머니는 "아들과 팔짱 끼고 데이트를 하는 것을 보고 질투가 났다"고 얘기하는 한편, 박지헌의 장모는 "시어머니에게 내 딸을 뺏긴 것 같다"고 털어놔 시선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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