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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이 수세미, 고무장갑, 앞치마를 풀 장착한 '청소 요정'으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임치우는 청소하는 도중 집 마당에 우뚝 서서 어딘가를 빤히 쳐다보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갑자기 나타나 불쑥 빗자루를 건네는 정효실(반효정)의 행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인기척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넋을 놓은 채로 뭔가를 예의 주시하는 것. 그런 임치우의 시선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 또한 정효실과의 빗자루 회동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소유진이 '청소 요정'으로 변신한 장면은 지난 9월 18일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에서 진행됐다. 소유진은 극중 아르바이트 장인이라고 손꼽히는 임치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매 장면마다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상태. 더욱이 이번에는 '청소의 달인'으로 나서게 된 임치우 캐릭터를 위해 소유진은 다양한 제스처와 표정들을 연구하며 몇 번이고 리허설을 계속 진행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제작진 측은 "소유진은 굴곡진 인생이지만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슈퍼우먼 임치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어떤 장면에서든지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소유진이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노력하면서, 만들어가고 있는 임치우 캐릭터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