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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황후의 품격' 최진혁이 신성록 머리에 총을 겨누는, 충격적인 90초 美친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소름돋는 전율을 안겼다.
이때 나왕식을 찾아다니던 마필주가 변선생 집을 찾아왔고, 요원들에게 집을 뒤지라고 명령한 순간, 나왕식은 눈을 떴던 것. 나왕식은 재빨리 헛간 여물통 안에 몸을 숨겼고, 마필주가 곡괭이로 쑤셔대는 와중에도 고통을 참아냈다. 그 사이 변선생은 개를 푸는 기지를 발휘, 마필주를 쫓아내며 나왕식을 구해냈다.
하지만 상황을 모르는 나왕식은 곡괭이를 들고 변선생을 위협하다, 오히려 변선생의 탁월한 무술 실력에 제압을 당했다. 이후 다친 나왕식을 치료해 준 변선생은 진통제를 주면서 나왕식을 쫓아내려 했던 터. 나왕식이 억울하게 죽은 엄마의 복수를 해야 한다며 울부짖었지만 아랑곳하지 않던 변선생은 나왕식이 집에 불을 붙이겠다고 협박하며 "지 좀 살려달라구요! 어르신"이라고 소리치자 마지못해 나왕식을 거둬들였다.
그 뒤 나왕식은 변선생에게 무술 기술을 배워가며, 독하게 살을 뺐고 결국 누군지 몰라볼 정도로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마침내 변선생은 "넌 오늘부터 천우빈이다! 이제 나왕식이라는 이름은 잊어라!"라며 나왕식에게 주민등록증과 건강검진결과표를 건넸고, 나왕식은 "천우빈! 천우빈! 천우빈!"이라며 자신에게 새롭게 주어진 이름을 되뇌었다.
2개월 후, '황실경호원 최종 면접장'에 이혁이 멀리서 걸어 나오다 갑자기 총을 꺼내 하늘을 향해 쐈고 궁인들이 혼비백산하며 아수라장이 됐던 상태. 이혁이 황실경호원 최종 면접자들에게 일일이 총을 겨누던 찰나, 나왕식이 이혁의 총을 순식간에 뺏은 후, 이혁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과연 복수심에 불타는 나왕식이 황실경호원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황후의 품격' 7, 8회 분은 29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