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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KY 캐슬' 송건희의 비밀 태블릿이 다시 열리는 순간, 분당 최고 시청률 10.7%(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결국 예빈은 귀중품을 챙겨 가출을 감행했고, 그 중에는 영재의 태블릿 PC가 있었다. 캐슬을 채 빠져나가기 전에 수임을 만난 예빈은 "엄마는 내가 왜 도둑질했는지 관심 없어요. 내가 도둑질한 거 덮기만 하면 땡이에요. 내가 왜 도둑질했는지 물어보지도 않는다고요. 상관도 안 한다고요"라며 그동안의 설움을 눈물로 쏟아냈다. 한편, 사라진 예빈을 다급하게 찾던 서진. '예빈이 우리 집에 와있어'라는 수임의 문자에 안도한 것도 잠시, 이내 서랍 깊이 숨겨둔 영재의 태블릿 PC가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고 곧장 수임의 집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한발 앞서 태블릿 PC를 열어본 수임과 예빈은 그 안에서 상상도 하지 못한 비밀을 보게 됐다. '드디어 복수할 날이 왔다. 내일이면 이 지긋지긋한 지옥에서 탈출이다. 서울의대 합격증 던져줬으니까 자식노릇 다 한 거지. 나 박영재는 더 이상 당신들의 자식이 아니야'라는 영재의 일기가 숨겨져 있던 것. 복수심으로 가득 찬 영재의 목소리와 함께 남들이 알아선 안 될 비밀을 숨기기 위해 다급하게 달려가는 서진의 뒷모습, 일기를 읽고 경악을 감추지 못하는 수임의 표정이 교차되며, 또 한 번의 美친 엔딩을 탄생시켰다.
매회 꾸준한 시청률 상승은 물론, 화제성까지 잡으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사랑을 받고 있는 'SKY 캐슬',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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