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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프리스트' 정유미가 한층 더 깊어진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수민(연우진)의 제안으로 634레지아 아지트로 거처를 옮긴 은호는 신여사(오연아)로부터 수민이 신부가 된 시기가 8년 전이라는 사실을 듣고 의구심을 품었다. 수민 역시 문신부(박용우)에게 이번 악마를 잡고 난 뒤에 은호에 대한 진실을 들을 참이었다.
8회에서는 부마자가 된 구형사(손종학)가 갤러리를 습격, 신여사와 은호를 인질로 수민에게 봉인함을 달라고 협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문신부와 용필(유비)이 나타나 상황은 종료되었지만, 수민이 총을 맞고 죽을 위기에 처했다. 문신부는 의식을 잃어가는 수민에게 깨어나면 함은호 선생이랑 함께 이해민 수녀를 찾으라는 말만 남기고 구급차를 떠나보냈다. 홀로 남은 문신부는 구형사에 씐 악령을 나전향상에 봉인하는 데 성공했으나, 그 댓가로 육체를 빼앗겨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방송 말미 문신부의 납골당에서 이해민(문숙) 수녀와 마주치는 은호와 수민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9회 예고 영상에서는 은호와 수민이 옛 연인 사이였음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문신부가 죽음을 맞은 가운데,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OCN 토일드라마 '프리스트'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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