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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섹션TV'뮤지컬 제작자 황민이 음주사고로 징역을 선고받았다.
1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음주 운전 사망사고를 낸 박해미 남편 황민의 재판 소식을 전했다.
오수진 변호사는 "최근 음주운전 사상 사고에 대해서도 실형이 선고 되고는 있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4년 6월이 선고된 것은 엄중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피해자 유족분들에게 진지하게 반성하고 사과해서 용서를 받고 합의한다면 형이 더 감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황민은 "제가 지은 죄와 벌을 받겠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던 바. 황민 변호사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금액만 맞으면 합의될 것 같다"며 기일 연기를 요청했으나, 재판부 측은 "유족이 합의할 의사가 없어 선고를 미루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지난 12일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故 유대성 유족 법률 대리인 박민성은 "황민 씨 측에서 사고가 나서 구속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 그 기간 동안에 유가족을 찾아오거나 후배들을 통해서 연락하거나 장지에도 한번도 찾아오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故유대성 씨 유가족 입장에서는 감정이 많이 안 좋은 상황이다"며 "현재 입장에서는 합의할 의사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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