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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의 '진실 엔딩'을 완성한 것은 세 배우의 열연이었다.
또 복수는 세호의 권한으로 인해 정교사가 된 수정이 담임을 맡은 들꽃 반, 일명 문제아 반으로 배정을 받았고 수정과는 학생과 제자로 재회했다. 복수는 상담실에서 마주한 수정에게 정교사가 되기 위한 자금으로 명호(신담수)에게 건넸던 5000만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압박했다. 복수는 수정에게 "넌 그때 왜 그랬냐. 그래도 난 네가 나를. 난 우리 사이에 뭔가 있다고"라며 9년 전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나 수정은 "강복수 네가 진심이었다면 나한테 그럴 수 있었을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고, 무슨 말이냐 묻는 복수의 물음에도 대답을 회피했다.
복수는 그런 수정의 수업시간에 5000만원이 떠오르도록 오감도의 시를 패러디해 읖었고 화가 난 수정이 복수를 따로 불러 다그쳤다. 수정은 할 말이 그것 뿐이냐는 복수의 말에도 "너랑 나 사이에 할 말이 뭐가 있느냐.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라고 차단했지만, "기억나게 해주겠다"는 복수의 손에 이끌려 옥상으로 향했다. 하나씩 계단을 오르던 유승호는 9년 전 그날의 사건을 떠올리는 장면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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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세호를 외면하고 떠나는 순간 세호가 스스로 난간에 서 복수를 부르며 "확 죽어버릴까"라고 협박했다. 그러나 복수가 단호히 돌아서자 표정이 변한 세호는 실제로 표정이 돌변하며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옥상 아래로 뛰어내렸다. 복수가 달려가 세호의 넥타이를 잡았지만, 세호는 복수를 향해 "나 좀 살래주라"는 말을 남기고는 복수의 손을 뿌리치며 바닥에 떨어졌다. 의식을 잃은 세호와 옥상에서 그를 보며 충격에 빠진 복수의 표정이 교차됐고, 그 모습을 목격한 후 눈물을 흘리는 수정의 모습이 펼쳐져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9년 만에 옥상에 올라와 세 사람이 마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와있던 세호와 복수의 뒤를 따라온 수정까지, 9년 전 세 사람이 옥상에서 재회하며 진실의 문이 새롭게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복수가 돌아왔다' 전국 시청률은 5회 4.5%, 6회 5.9%를 올렸다. 최고시청률은 7.7%로, 9년 전 사고 당시와 마찬가지로 옥상에 다시 모인 세 사람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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