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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디오스타' 윤택이 '나는 자연인이다'에 대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후 윤택은 다시 들어온 섭외를 거절한 것에 대해서는 "이승윤씨가 먼저 나왔기 때문에 난 나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내한테 '라스' 섭외 얘기를 했더니, 아내도 이승윤씨가 먼저 나와서 속상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윤택은 이후 이승윤이 잘 나가는 것과 관련해 "이승윤씨가 '라스' 나오고 너무 잘 되더라. 동로교 잘 되는 모습이 보기 좋지만, 살짝 배가 아픈게 사실이다"이라고 인정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택은 "사실 '나는 자연인이다' 첫 방송을 앞두고 방송 관계자들이 송출 여부를 두고 방송시간 전까지도 싸웠다더라. '뭐 이런걸 방송하냐'면서 싸웠고, 막상 시간이 되니까 다 숨었다더라. 그런데 첫방 시청률이 1%가 넘고 나니까 서로 자신이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고 '나는 자연인이다' 탄생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그는 첫 촬영 당시도 회상했다. 윤택은 "첫 촬영이 강원도 산골이었다. 첫회 시작하는 사람에게 '말벌 애벌레'를 먹으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 예의상 어쩔수 없이 먹었다. 혀에서 어금니로 옮기는 과정이 너무 힘들더라. 그런데 막상 먹으니까 고소하고 맛있더라"고 첫 촬영부터 '말벌 애벌레'를 먹은 사연을 전했다.
또한 윤택은 화제의 '귀뚜라미 밥'이 알고 보니 귀뚜라미가 아니라 꼽등이었던 사실을 밝혔다. 그는 "처음에 볶음밥을 하시더라. 알고보니 주전자에서 귀두라미를 끓이셨더라. 밥 위에 고명처럼 귀뚜라미를 올리셨다. 체념하고 먹었는데, 먹을만하다고 생각하고 촬영을 마무리했다"면서 "그런데 다음날 의사가 전화와서는 제가 먹은게 귀뚜라미가 아니라 꼽등이라고 하더라. 꼽등이 안에는 연가시가 기생해서 먹으면 안된다고 하더라. 다행인거는 사람의 위액이 연가시를 녹인다고 하더라. 위에서 소화가 다 되서 다행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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