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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운명과 분노'에서는 이민정이 언니 사고의 충격적 진실을 마주한 후 복수로 폭주하며 차갑고 독하게 변해가는 구해라로 열연, 후반부로 접어든 드라마의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구해라는 자신의 집에 와 있는 태정민(박수아 분)이 골드그룹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그녀를 통해 한성숙(송옥순 분)과 만났다. 그녀는 "인준씨와 결혼하고 싶다. 제 편 돼서 차수현을 내쳐달라."며 제안을 했다. 이에 한성숙은 "차수현이 지발로 인준이를 떠나게 만들어야 한다. 인준이한테 '다 버리고 너한테 오라'고 해라. 인준이 개털 만들면 된다"고 말하며 역으로 그녀에게 제안을 했다.
구해라는 자신을 걱정하는 태인준의 손길을 피하며 복잡한 심경 속 공장을 찾았고 언니에 대한 복수와 태인준에 대한 감정 사이에 갈등하며 며칠을 뜬 눈으로 밤을 지새던 그녀는 결국 공장에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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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라는 태인준을 구두공장으로 불러 태인준의 엄마의 흔적이 담긴 구두로 다시 시작하자는 뜻을 내비쳤고 태인준은 그런 구해라에게 감동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태인준의 집에서 밤을 함께 보냈다. 다음날 아침 태인준은 구해라에게 반지를 건네며 청혼했다. 생각지 못한 그의 청혼에 구해라는 잠시 복수의 감정을 잊고 감동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한 구해라의 이야기가 그려진 이번주, 이민정은 언니의 사고의 충격적 진실에 분노로 폭주하며 차갑고 독하게 변해가는 모습에서부터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에게 진심을 다하는 태인준에 순간 순간 복수를 잊고 설레이고 애틋해 하는 모습은 물론 공존할 수 없는 두개의 감정 사이에 갈등하는 딜레마에 빠진 모습까지 뜨겁게 폭발하고 차갑게 섬뜩해지고 애틋하게 눈시울을 붉히는 등 복수극의 긴장감과 비극적 멜로의 애틋함을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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