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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차치콕' 차인표의 활약이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
어제(17일) 방송된 MBC 일밤 '궁민남편'에서는 거장 감독 히치콕도 울고 갈 '차치콕' 차인표의 맹활약이 펼쳐져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에 웃음 핵폭탄을 터뜨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진을 찍기 위해 여수로 출사 여행을 온 다섯 남편은 순천으로 장소를 옮겨 차례로 자신만의 인싸 감성을 녹여내며 사진을 찍었다. 자신의 순서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 차인표는 마침내 '포토그래퍼' 완장을 차고 카메라를 손에 쥐자 형형한 눈빛으로 돌변, 순도 200%의 진지함으로 '거장 차치콕'의 탄생을 알리며 시청자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그는 '개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의 희로애락'이라는 네 가지 콘셉트를 준비해와 각 감정에 어울리는 멤버들을 캐스팅하며 역시 범상치 않은 거장의 면모를 보였다. 그중 김용만은 깜찍한 개 분장을 한 채 등장해 순천 시민들의 시선을 강탈한 국민 MC의 1차 대굴욕 현장으로 더욱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이날 원조 열정 만수르 '차치콕'의 연기 지도 아래 안정환의 숨겨진 재능(?)이 발굴돼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얼굴에 숯검댕 칠을 하고 희(喜)를 표현하던 안정환이 결국 부끄러움에 얼굴을 들지 못하고 무릎까지 꿇어 월드컵 영웅의 2차 대굴욕 현장을 선보인 것. 그에게서 메소드 연기를 끌어내려 고군분투하는 차인표의 진지함과 열정은 더욱 시트콤 같은 상황으로 폭소를 만들어냈다.
아름답게 노을이 져도 작품 생각뿐인 차인표는 권오중을 데리고 '애(哀)' 사진 재촬영에 나서 결국 '차치콕'다운 감동적인 대작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어제(17일) 방송에서는 차인표의 가슴 속 파이어에 또 한 번 강렬한 불이 붙어 그가 진지해질수록 더욱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 아이러니한 꿀잼이 가득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 "차치콕 열정 진짜 못말림ㅋㅋ", "차인표 눈빛 불태울 때마다 빵 터짐ㅋㅋ", "휴먼예능 하나 나왔네", "일요일 저녁 웃음 비타민", "큰 웃음 주는 울 아재들 멋지십니다" 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태관은 SNS에서 핫한 럽스타그램과 각종 포즈들을 패러디하며 유쾌한 브로맨스를 선보였고 안정환은 순천 한상 차림으로 먹스타그램에 또 한 번 도전하며 시청자들의 침샘까지 자극했다.
다섯 남편의 예측불가 일탈기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45분 방송되는 MBC 일밤 '궁민남편' 방송에서 계속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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