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아이들이 음원차트 1위를 정조준했다.
(여자)아이들은 지난해 '라타타(LATATA)'와 '한(一)'을 발표하며 연말 시상식 신인상을 석권, 2018년 최고의 루키로 떠올랐다. 미니 2집 '아이 메이드'는 (여자)아이들 멤버들이 타이틀곡을 포함한 전곡을 직접 프로듀싱했다는 뜻과 더불어 데뷔 앨범 '아이 엠(I am)'에 이은 '아이'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으로 아이(들)이 만든 앨범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더욱 성숙하고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여자)아이들의 주가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슈화는 '아육대' 리듬체조 은메달을 획득했고, 우기는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의 고정멤버로 활약했다. 미연과 소연은 리그오브레전드 걸그룹 K/DA에 참여해 신곡 '팝스타즈(Pop Stars)'로 아이튠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
|
타이틀곡 '세뇨리타'는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세련되고 당당한 노랫말에 담아낸 댄스팝 장르의 곡이다. 한층 짙어진 멤버들의 보컬과 완성도 높은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우아하면서도 고혹적이고 단아한 멤버들의 비주얼도 인상적이다.
(여자)아이들은 쇼케이스 전날인 25일 데뷔 300일을 맞이했다. 우기는 "쇼케이스 준비하다 '아 우리 데뷔 300일이구나!'했다"면서 "너무 긴장됐다. '내일 화이팅하자!'하고 일찍 잤다"며 미소지었다.
이날 멤버들은 앞서 리얼리티 '투 네버랜드'를 통해 선공개됐던 민니의 첫 자작곡 '블로우 유어 마인드' 무대를 먼저 펼쳤다. 민니는 "멤버들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알앤비 팝 곡"이라며 미소지었다. 수진은 "아이엠은 저희를 소개하는 앨범, 아이 메이드는 저희가 직접 참여한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수진은 포인트안무인 후렴구인 '세뇨리따'에 펼쳐지는 강렬한 라틴 댄스를 직접 선보였다. 민니는 "뮤비에 저희가 홀에서 춤추는 장면이 있다. 의상 색깔도 다 다르고, 색감도 예뻐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라고 거들었다.
|
|
|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앞서 '라타타'와 '한'에 이어 이번 타이틀곡 '세뇨리타'의 작사·작곡도 맡은 소연에게 많은 질문이 집중됐다. 소연은 "제가 쓴 곡이지만, 설명하는게 참 어렵다"면서 "아이들의 색깔을 가득 담았다. 가장 강렬한 아이들"이라고 강조했다. 또 "훅에서 나오는 브라스가 있고, 스페인어를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해 카를로스라는 스페인 분과 함께 작업했다"면서 "전 곡을 쓸 때 색깔이나 스타일링, 컨셉트를 먼저 생각한다. 멤버들과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소연은 "앨범 프로듀싱을 해보는게 꿈이었다. 이번에 자작곡이 4곡이나 실려서 더 떨린다"면서 "이번 앨범에는 재즈와 라틴, 브라스풍을 섞어봤다. 빌보드 음악을 듣다보니 라틴 영향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라타타도, 한도, 세뇨리따도 어떤 풍이라기보다는 '아이들답다'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면서 "제겐 수줍은 면도 있고, 화를 낼 때도 있지만 (여자)아이들 노래에는 쿨하고 멋진, 당당한 제 모습이 묻어나는 것 같다. 딱히 걸크러시를 의도하진 않았다"며 웃었다.
이번 앨범에는 꾸준히 작곡가로 활약해온 소연 외에 민니의 자작곡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민니는 "소연이가 저보다 1살 어리지만, 음악 경험이 더 많으니까 많이 배우고 있다. 음악 취향은 조금 다르다"면서 "외국인이라 가사 쓰는 게 아직 어색한 것 같다"며 민망해했다. 소연은 "민니 언니의 몽환적이고 세련된 느낌이 참 좋다"면서 "모든 멤버가 연습생 때부터 자작곡 평가를 받아왔다. 언젠가는 다른 멤버들의 곡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우기는 "언젠가 소연이 곡으로 차트 1위를 찍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기대되고 떨린다. 이번엔 자신감이 있다"고 의지를 보였다. 소연은 "이번 노래가 탱고 느낌이 강하니까 스포츠 댄서분들과 안무 영상을 찍겠다"고 밝혔다. 수진은 "이번 앨범 준비하느라 설날 내내 함께 지냈다"며 간절함도 드러냈다.
'아이 메이드'에는 소연의 자작곡 4곡이 담겨있다. '아이 메이드'에는 하나의 수식어로 정의할 수 없는 다양한 색깔을 강렬하게 표현한 타이틀곡 '세뇨리따'를 비롯해 세련된 반전 매력의 '왓츠 유어 네임(What's Your Name)', 쓸쓸하고 어두운 느낌의 R&V 트랙 '싫다고 말해', 사랑을 가득 담은 재즈곡 '주세요'까지 소연의 자작곡 4곡이 수록됐다. 또 민니의 첫번째 자작곡이자 리얼리티 '투 네버랜드'로 선공개된 몽환적 느낌의 '블로우 유어 마인드(Blow Your Mind)'도 담겼다.
(여자)아이들의 미니 2집 '아이 메이드'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