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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랜선라이프' 고퇴경X회사원A, K-POP댄스-메이크업으로 문화를 알리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3-13 00:2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크리에이터들이 해외 무대를 사로잡았다.

12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에서는 한류 크리에이터 고퇴경의 또 다른 도전과 신선한 '북한 메이크업' 콘텐츠로 눈길을 사로잡은 회사원A가 다국적 뷰티메이크업이 공개됐다.

이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뼈그맨' 유세윤이 새로운 MC로 합류했다. "왜 저를 한 번도 섭외를 안했을까 생각을 했었다"라며 운을 떼자, 이영자는 "50만 정도는 되야 대우를 해드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유세윤은 "방송에 합류했으니 10만은 넘지 않을까요?"라는 욕심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고퇴경의 '랜덤 플레이 댄스'는 랜덤으로 재생되는 곡에 맞춰 거리의 팬들과 함께 안무를 소화하는 것으로 그의 대표 콘텐츠다. 이미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K-POP 랜덤 플레이 댄스'를 성황리에 마치며 한류 크리에이터로 거듭난 고퇴경은 약 30개국의 신청을 받은 가운데, 이번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그 도전을 이어나갔다.

고퇴경은 '밀라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밀라노에서 적극적으로 많은 액션을 취해주셨다. 거기에 제 마음이 움직였다"고 밝혔다.

고퇴경이 랜덤플레이 댄스를 펼친 장소는 밀라노의 중심, 두오모 광장이다. 그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앵글을 체크하기 위해 두오모 광장 앞에서 카메라를 들었다. "미리 허가를 받았다"라며 "걱정되는 건 날씨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홀로 광장에서 춤을 추며 준비를 하는 고태경에게 여러 명의 현지 팬이 등장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퇴경은 "구독자 중 30%는 한국인, 나머지는 외국분이다"라며 아이돌 부럽지 않은 인기를 밝혔다.

첫 유럽 진출에 앞서 고퇴경은 직접 주문제작한 한복을 챙겼다.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뷔가 입은 의상을 똑같이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고퇴경은 두오모 광장에서 두 명의 현지인을 만났다. 이들은 "K-POP 관련 행사를 주최하는 그룹으로 먼저 도움을 주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걱정과 달리 광장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고퇴경은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초창기 한류 아이돌 노래부터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의 최신 곡까지 고르게 준비했다. 거의 모든 노래마다 높은 참석률을 자랑했다.

특히 고퇴경의 눈에 띈 빨간색 트레이닝복의 흑인 남성은 "20살 대학생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라며 "여자친구를 제일 좋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랜덤 플레이 댄스 참가자들은 'K-POP' 가수들의 댄스는 물론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떼창과 응원법까지 맞춰서 하는 대동단결을 보였다.

랜덤 플레이 댄스 후 밀라노 팬들은 "같이 춤을 추는 동안 친구가 됐다"라며 즐거웠던 경험을 고백했다. 이영자는 많은 글로벌 팬들의 모습에 "꼭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땄을 때 느낌 같다"며 감격했다.


한편 회사원A는 '세계 미용실을 가봤다'라는 콘테츠로 이미 프랑스, 아랍, 대만,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미용실을 방문해 각 국의 특징적인 화장법을 체험해왔다. 이번엔 화려함이 돋보이는 태국을 방문해 그들의 뷰티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이날 회사원A는 남자친구이자 태국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오빠까올리TV'를 운영 중인 오빠까올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콘텐츠를 준비하다 만났다"라고 덧붙여 이영자의 부러움을 샀다.

회사원A는 미용실 방문에 앞서 '마사지 강국'으로 불리는 태국의 독특한 마사지를 소개했다. 바로 주먹과 손바닥으로 사정없이 뺨을 강타하는 이른바 '따귀 마사지'에 도전한 것. 원장님은 회사원A 덕분에 손님이 많이 찾아오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회사원A는 자신있게 시작한 처음과 달리 마사지가 시작되자 이내 고통에 몸부림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본 오빠까올리 역시 따귀 마사지에 도전했고 화끈한 손맛에 얼굴이 일그러져 웃음을 더했다.

본격적으로 콘텐츠 촬영을 위해 태국의 미용실을 찾았다. 회사원A는 미용실에 대해 "태국 최고의 부띠끄 살롱이다. 미인대회 출연자도 거쳐간 50년 전통의 국제적 명성이 높은 곳이다"라고 소개했다.

회사원A는 현지 트렌드에 맞춘 스타일링을 위해 "다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한다고. 30분에 걸친 샴푸 끝에 본격적인 과정에 들어섰다. 5명의 스태프가 한 번에 시작하는 올인원 서비스는 교통체증이 심한 태국만의 방식이며, 뽀송뽀송한 피부 표현과 진한 눈화장이 특징인 태국 스타일에는 그 나라의 기후, 역사, 문화가 모두 담겨있었다.

전통 의상과 함께 등장한 회사원A는 완벽한 태국스타일로 변신했다. 회사원A는 "마음에 들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렇게 체험하는거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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