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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그룹 빅뱅의 멤버인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자료를 대검찰청에 넘기고 수사를 의뢰했다.
방 변호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해당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남성 연예인들의 불법 촬영 영상과 사진 뿐만 아니라 경찰 유착을 의심할 만한 많은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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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은 12일 오후 5시 40분께 미국 LA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3'를 촬영하던 중 이를 중단하고 귀국했다. 정준영은 취재진의 플래쉬 세례에도 도망치듯 공항을 빠져나갔고, 다음날 새벽인 13일 오전 장문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준영은 사과문을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늦었지만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모든 죄를 인정한다. 영상에 등장한 여성분들과 실망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정준영은 사과문을 통해 연예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며 "평생 범행 행위를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14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정준영 뿐만 아니라 승리도 조사를 이어간다. 경찰은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류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한 상태다. 승리는 현재 피의자가 된 셈. 경찰은 앞서 승리가 성접대 장소로 사용했던 클럽 아레나 등을 압수수색하고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한 자료와 CCTV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승리를 피의자로 입건, 출국금지명령을 내렸다. 문제가 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입건해 수사를 벌이는 중이다.
경찰은 다음 날인 14일 승리를 불러 성매매 알선 혐의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버닝썬과 관련한 마약유통 폭행 성범죄 경찰유착 탈세 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 승리와 성매매 공모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공동 대표인 유 모씨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경찰과 버닝썬의 유착 연결고리로 손꼽히는 전직 경찰관 강 모씨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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