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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가 현역 입영 연기 신청을 할 예정인 가운데 병무청장이 연기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18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승리가 입영연기 신청을 할 경우 병무청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의 질의에 "오늘 오전 10시까지 (입영연기 신청이) 아직 안 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 청장은 '신청이 들어온 다음에 검토하느냐'는 황 의원의 추가 질의에 "그렇다"며 "몇 가지 측면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결론이 안 났기 때문에 아직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기 청장은 "신청이 들어오지 않으면 법적으로 (입영을) 연기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현실 도피성으로 군에 입대하는 경우나 중요한 수사로 인해 수사기관장의 연기 요청이 있을 경우 병무청 직권으로 연기할 수 있는 법 개정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함께 출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관련 질문에 "법규에 따라서 수사가 철저히 진행되도록 경찰과 공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승리는 군입대가 확정된 뒤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혐의 입건돼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외에도 해외 원정 성매매와 더불어 라스베이거스 원정 도박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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