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혜준이 염정아, 김소진 등 선배 연기자들의 연기력에 감탄했다.
KBS '최고의 이혼'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김혜준은 극중 아빠의 비밀 때문에 벌어진 일생일대 사건을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주리로 분했다. 극중 주리는 엄마가 알기 전에 사태를 수습 해보려고 하지만 같은 학교 동급생 윤아(박세진)이 자신의 엄마 영주(염정아)에게 사실을 폭로해버리자 그야말로 패닉 상태에 빠진다. 그 어떤 어른 보다 당차고 강단있는 10대 미성년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관객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는다.
이날 김혜준은 염정아, 김소진 선배 연기자들의 연기에 감탄했다. "선배님들의 공기까지 눌러버리는 집중력이 정말 놀랍더라"고 입을 연 김혜준은 "모니터 뒤에서 선배님들의 연기를 다 봤는데 정말 공기마저 눌러버리는 힘이 엄청나다고 느꼈다. 뭐랄까 정말 피가 흐르는 소리까지, 숨소리 하나까지 들리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박세진에 대해서는 "제가 세진이한테 의지를 정말 많이 했다. 감독님이 잘 끌어주셨으니까 의지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처음에는 현장에서 해내야한다는 좋은 부담감은 있었지만 못하면 안된다는 나쁜 부담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혜준은 사람에 따라 충격적, 엽기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도 있는 결말에서의 주리, 윤아의 행동에 대해 생각했다. "저도 처음에는 시나리오를 보고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아니 놀랍다기 보다는 이 아이들의 행동이 궁금하고 의아했다. 주리 캐릭터를 연구하다보니 이해가 갔다. 주리와 윤아라면 할법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했다. 17살의 주리와 윤아가 충분히 할법한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엽기적인 행동이라는걸 신경쓰지 않고 그런 행동을 통해 동생을 기억하겠다는 행동이 패기넘치고 순수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성년'은 김윤석이 메가폰을 들었으며 김윤석,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11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