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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와 정준영 게이트에 이어 황하나 게이트가 시작됐다.
이에 경찰은 당시 수사팀이었던 A씨를 소환, 황하나에게 소환 통보를 했는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게 된 경위는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이와 관련 MBC '뉴스데스크'는 마약 투약 현장에 황하나와 조씨 외에 조씨와 절친했던 김 모씨가 있었으며 세 사람이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김씨의 지인은 "황하나가 조씨를 집으로 불러 현금을 주며 '네가 대신 다 안고가라'는 식으로 얘기했다더라. 조씨가 주변에 '황하나로부터 5만 원권으로 1억 원이 담긴 가방을 받았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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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황하나는 지인에게 '우리 삼촌과 아빠가 경찰청장이랑 베프(베스트 프렌드)다. 남대문 경찰서에서 제일 높은 사람과 만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황하나 부친과 경찰 유착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황하나 부친과 친분이 있는 경찰이 있는지, 조사 과정에서 경찰 간부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물었다.
황하나는 2015년 필로폰, 지난해 4월 항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하나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검찰은 황하나가 마약을 투약한지 오래돼 수색이 어려울 것이라 판단, 이를 모두 반려했다. 황하나 또한 경찰의 출석 요구를 두 차례 거부했다. 그러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4일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이던 황하나를 체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한 뒤 6일 구속했다.
경찰 유착 및 입막음 정황이 입증된다면 황하나에 대한 '봐주기식 수사'가 인정되는 셈이라 경찰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황하나는 마약에 다시 손을 된 이유가 연예인 지인 C씨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연예계도 그의 움직임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황하나의 마약 연관성이 의심되는 버닝썬은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곳이자, 폭행 마약유통 성범죄 경찰유착 탈세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에 버닝썬 게이트가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정준영의 몰카 파문을 넘어 황하나의 마약 게이트로 확장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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