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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이 드디어 첫 방송됐다.
뿐만 아니라 탈락 보상도 크게 확대돼 정답을 맞추지 못한 시민들에게도 '아기 자기' 조세호의 '마법 가방'에서 선물을 추첨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 것 또한 큰 관전포인트 였다는 평이다. 하루 아침에 슈퍼스타가 된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는 퀴즈 맞추기에서는 아쉽게도 실패했지만 단번에 TV를 뽑아 오히려 현장에서 박수갈채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고. 그런가 하면, 퀴즈맞추기 전부터 쿨한 화법으로 빅웃음을 선사하던 79세 할머니는 "나는 원래 욕심이 없어서 주는대로 받겠다"던 말과 달리 추첨 결과로 '생선모양 슬리퍼'를 받자 "선물이라는 이름을 붙이지도 말라"고 슬리퍼를 내동댕이쳐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이 같은 웃음 뒤에는 가슴 뭉클한 시민들의 인생이야기도 함께 했다. 우리나라 최초 여성 이발관인 85세 할머니는 가난이 힘들어서 60년 전 아버지로부터 이발을 배워온 삶에 대한 이야기와 남편과 아들 둘을 먼저 떠나보내고 어렵게 사는 현재 삶 속에서도 하루 3~4명의 이발 손님을 받으며 행복을 찾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큰 울림을 선사하기도 했다. 복권 한 장 사지 않는다는 할머니한테 결국 두 MC는 '마법가방' 추첨도 권하지 않고 다음을 기약하며 묵묵히 나왔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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