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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참시' 오대환과 매니저가 부부 케미로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이 약속한 날이 되고, 이영자는 민트색 헤어로 파격적인 패션을 뽐냈다. 이영자의 변신에 송 팀장은 고개만 돌리면 웃었다. 두 사람은 하와이 느낌이 물씬 나는 식당에 들어섰다. 하와이 감성에 빠져있는 그 때, 김인석·안젤라 박 부부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이영자의 비주얼에 놀라 "오 마이 갓"을 외쳤다. 김인석·안젤라 박 부부는 두 사람을 위한 하와이 비치 치마, 타투 스티커 등을 선물했고, 이영자는 두 사람의 아이를 위한 선물로 화답했다.
하와이에 20년 넘게 산 안젤라 박의 추천으로 로꼬모꼬, 망고치치, 마히마히, 깔루아피그 등을 주문했다. 음식을 기다리며 두 사람은 안젤라 박의 설명을 들으며 하와이를 떠올렸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송 팀장과 이영자는 음식이 입맛에 맞는 듯 폭풍 먹방을 펼쳤다. 음식을 먹고 있는 도중, 가게에서는 하와이 전통 공연이 이어졌다. 덕분에 네 사람은 하와이를 마음껏 즐겼다. 송 팀장은 "모든 일이 다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못 가도 별로 서운하지 않을 것 같다"며 이영자에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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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이야기 주제는 다이어트로 이어졌다. 오대환은 "아는 지인이 소개팅을 해주기로 했다. 만약 되면 다이어트 해라"라며 지인에 전화를 걸었다. 매니저는 주선자에 다이어트로 어필했고, 오대환은 "둘이 합쳐 200kg가 안되면 주선해달라"고 약속했다.
함께 야구 게임을 하던 매니저는 갑자기 돈뭉치를 꺼냈다. 알고 보니 이 돈은 오대환이 준 용돈이라고. 매니저는 "오대환이 얼마 전 부친상을 당했다. 장례 기간을 함께 보내고 가려는데 붙잡더니 용돈 50만 원을 주더라. 그 돈은 못쓰겠더라"라고 회상해 모두를 애틋하게 했다. 그러나 남은 돈은 44만 원. 오대환은 "근데 썼다"고 말해 감동을 깼다. 매니저는 "치킨 시켜먹었다"고 순순히 인정했다.
손맛이 가득 담긴 국수를 먹은 후 두 사람은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시작했다.함께 하는 운동이지만 두 사람의 거리는 점점 멀어졌다. 라이딩을 끝낸 두 사람은 배드민턴장에서 배드민턴을 했다. 자전거 거리는 멀었지만 배드민턴 실력은 막상막하였다. 해가질 때까지 배드민턴을 친 두 사람은 '아지트'라는 한 카페를 찾았다. 매니저는 "동네마다 아지트가 있다"고 뿌듯해했다. 카페에 가려 했지만 중간에 단골 고깃집 사장님이 이들을 붙잡았다. 매니저는 "형이 가자 하면 마지못해 따라가겠다"며 은근슬쩍 고깃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두 사람. 두 사람은 갈빗살 2인분을 주문하고 "물을 먼저 마시자", "깻잎에 싸먹으면 살 안 찐다더라"라며 고기를 적게 먹기 위한 팁을 공유했다. 적게 먹겠다던 두 사람은 은밀한 수신호를 나누며 고기를 더 주문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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