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리뷰] "나를 믿어요"..'호텔 델루나' 이지은♥여진구, 쌍방 직진→10% 자체 최고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8-12 08:3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지은(아이유)과 여진구의 쌍방 로맨스가 '호텔 델루나'의 시청률 상승을 이뤄냈다.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홍정은 홍미란 극본, 오충환 김정현 연출) 10회에서는 고백과 위로로 가까워지기 시작한 장만월(이지은)과 구찬성(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찬성이 꿈을 통해 장만월을 들여다봤듯, 장만월도 구찬성이 가진 두려움을 보게 됐다. 귀안(鬼眼)을 닫을 수 있는약은 찬성의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약이었다. 만월과 델루나를 보지 못한다면 그녀가 악귀가 돼 재로 소멸되는 것도 보지 않을 수 있기 때문. 그러나 구찬성은 도망치기보다는 장만월을 택하며 직진을 선언했다. 구찬성은 "당신이 그렇게 되는 건 안된다. 그러니까 나는 계속 당신 옆에서 당신을 지켜 볼 것"이러고 말했다.

장만월은 구찬성을 밀어냈지만, 죽은 회장님(남경읍)이 꿈을 통해 성사시킨 '좋은 청년' 구찬성과 손녀(설리)의 중매 때문에 타오르는 질투심을 숨기지 못했다. 그 마음도 다 알고 있는 듯 구찬성의 행동도 모두 만월을 향했다. 그러나 구찬성은 약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끊어졌던 인연들도 보게 됐다. 한 귀신으로부터 책 안에 있는 걸 없애 달라는 부탁을 받은 구찬성은 책 속에서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을 발견했다. 책에 붙은 귀신은 그의 엄마였고, 자신은 숨겨진 과거였다.

"내 가족들이 알면 안된다. 그걸 없애 달라"는 귀신의 부탁에 구찬성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귀안을 뜬 자의 부작용이자 구찬성의 상처였던 것. 또 끊어진 또 하나의 인연인 연우(이태선)도 구찬성 앞에 나타났다. 셋째 마고신(서이숙)은 전생의 원수던 송화와 연우를 현생에서 인연으로 엮어버렸다. 미라 앞에 선 영수에게서 연우를 본 찬성은 "내가 당신에게 또 이런 인연을 끌고 왔다"며 만월에게 그를 보여줬다.

계속 마음에 걸렸던 연우가 전생에는 도적패로 살았지만, 현생에서는 형사로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놓인 장만월은 동시에 찬성이 송화도, 연우도 데리고 왔다면 '그자'도 데리고 돌 것이라고 직감했다. 장만월은 "나는 절대로 그자가 무사히 스쳐 지나가게 두지 않을 거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그동안 구찬성에게 "도망가라"고 외쳤던 것과는 달리 "내 곁에 있어달라"는 간절한 고백이자 부탁으로 들렸다. 자신이 사라지더라도 옆에 있어달라는 것. 이에 구찬성은 "당신이 사라지게 두지 않을 거다. 날 믿어라"고 말하며 장만월을 따뜻하게 안았다. 닿을 듯 말 듯 했던 두 사람의 마음이 닿은 순간 월령수에 꽃이 화려하게 피어났다.

두 사람의 마음이 직진으로 엮이자 시청률도 크게 올랐다. 이날 방송된 '호텔 델루나'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10%, 최고 10.8%로,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8.5%, 최고 9.2%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10회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