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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정지훈이 현실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가운데 노영미(서지혜) 실종사건이 발생해 긴장감을 높였다.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리면서도 시각장애인 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모셔 '심청이'라 불릴 정도로 효녀였던 노영미. 하지만 수사를 진행할수록 의문은 커져만 갔다. 어느 순간부터 노영미가 자신의 아버지인 노수찬(최범호 분)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증언과, 노수찬이 불고기에 뿌려진 쥐약을 먹고 위 세척을 받았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특히 이때 수많은 폐가가 밀집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곳의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된 노영미의 오른 손목이 발견돼 궁금증은 높아져만 갔다.
때마침 집안의 돈을 전부 가지고 자취를 감췄던 노영미의 계모 조애숙(김영임)이 등장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전과 12범의 전문 사기꾼인 조애숙은 유기된 노영미의 팔이 오른쪽이란 말을 하지 않았음에도 알고 있었고, 동시에 노영미 앞으로 사망 보험 3개가 들어져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한편, 유일한 가족이 행방불명 됐다는 라시온(임지연)의 가슴 아픈 사연이 드러나 관심을 높였다. 이어 피를 흘리며 죽은 아이들이 나오는 악몽에 시달리는 라시온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장도식만 보면 가시 돋친 눈빛을 번뜩이는 그의 표정이 포착돼, 라시온-장도식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대중 앞에서 사람 좋은 척 하던 장도식은 뒤에서는 노인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가 하면, 소나무 복지재단 박목사(김중기)와 은밀한 작당 모의를 하는 모습으로 섬뜩함을 선사했다. 특히 방송 말미 노영미-노수찬과 조애숙이 만난 장소가 소나무 복지재단임이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집계·6회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 광고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7%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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