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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엔 MCU, 한국엔 YCU"…'우리들→우리집' 윤가은 시네마틱 유니버스 완성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08-27 09:1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봉 3일 만에 1만명의 관객을 돌파하고 2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휴먼 영화 '우리집'(윤가은 감독, 아토ATO 제작). 윤가은 감독이 창조한 'YCU(윤가은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016년 전 세계 30여 개의 영화상을 휩쓸었던 화제작 '우리들'로 사랑받았던 윤가은 감독이 신작 '우리집'으로 다시 한 번 극장가 다크호스로 등극해 흥행몰이 중인 가운데, 최근 'YCU'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YCU' 또는 '우리 유니버스'로 불리는 이 신조어는 '우리집'이 개봉하기 전부터 윤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우리들'과 '우리집'의 유사한 제목, 세 명의 소녀가 주인공이라는 공통점으로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낸 바 있다. 그리고 '우리집'이 개봉한 후 실제로 '우리집'과 '우리들'과 같은 동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우리들'의 주인공이었던 선과 지아, 보라가 각각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우리집'의 카메오로 등장하며 관객들의 반가움을 샀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들'에서 4학년이었던 선과 지아, 보라의 담임이었던 선생님이 '우리집'에서는 5학년 하나의 담임으로 등장하는 등 두 작품의 세계관이 연결되어 있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관람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윤가은 감독은 이처럼 '우리들'의 주인공이 '우리집'에 등장하게 된 계기에 관해 세 아이들(선, 지아, 보라)이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으며 예기치 못한 반가운 얼굴들을 발견한 관객들은 '우리들'에 대한 추억을 함께 공유하며 다양한 감상을 쏟아내고 있다. 관객들까지 윤가은 감독이 탄생시킨 사랑스러운 세계관에 뜨거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우리집'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김나연, 김시아, 주예림, 안지호가 출연하고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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