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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너 나와!"..김용만→최수종, '극한식탁' 아일랜드 설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8-27 14:32


올리브 새 예능 프로그램 '극한식탁'의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극한식탁'은 제한시간 안에 아내 취향 저격 요리를 완성 해야 하는 남편들의 예측불가 요리쇼. 29일 목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포토타임을 갖는 문세윤, 송은이, 최현석, 광희의 모습.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8.2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출연진의 바람대로, 최민수와 최수종이 '극한식탁'의 아일랜드에 서게 되는 순간이 올까.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올리브 '극한 식탁'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송은이, 문세윤, 최현석, 광희, 정종선 PD가 참석했다. 참석이 예정됐던 김신영은 컨디션 난조로 불참했다.

'극한 식탁'은 아내의 취향저격을 위해 펼쳐지는 남편들의 예측불가 요리쇼 프로그램으로, 매회 두 쌍의 부부가 출연하며 두 명의 남편이 제한시간 내 아내를 위해 주어진 미션 푸드를 완성하는 일대일 대결을 펼치게 된다.

프로그램을 만든 정종선 PD는 "재미있는 요리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시작했다. 요리와 음식 안에는 항상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요리 프로그램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뭘지 고민했고, 어떤 사람이 먹느냐에 따라 만드는 사람이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요리하고 어떤 사람이 음식을 먹을 때 행복이 배가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가, 그게 부부인 것 같아서 남편이 아내에게 요리해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넘쳐나는 요리프로그램들 중 부부의 '사연'을 넣은 재미있는 쿡방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설명이다.

출연자들도 다른 쿡방, 먹방과는 다르다며 출연을 결정한 계기를 저마다 공개했다. 최현석 셰프는 "아무 프로그램이나 출연 섭외라고 하지는 않는데 PD님의 좋은 기획의도를 듣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촬영을 하면서 남편들이 조금 더 앞치마를 매는 경우가 많아져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됐고, 정말 출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극한식탁'은 그동안 가사 노동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남편들이 아내를 위해 한끼 식사를 대접하는 프로그램으로, 요리를 통해 부부 사이의 감정을 드러내는 과정이 그려지게 된다. 요리를 잘 하고 못 하고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출연하는 부부의 속마음이다.

첫회에서는 조태관과 고지용이 출연해 각자의 아내에게 요리를 해주는 시간을 가질 예정. 요리를 잘 못하는 두 사람이지만, 아내를 위해 요리를 하며 새로운 사실도 알아가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2회에는 배우 김정화와 모델 이현이의 남편이 아내를 위한 요리에 도전했다.

'극한식탁'은 게스트에 의존하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새로운 게스트가 등장해 이야기를 이끌기 때문에 모든 것은 게스트의 손에 달린 것. 때문에 고정 출연자들은 저마다 매주 등장하는 새로운 게스트들을 그려보고 있었다.

가장 먼저 . 송은이는 "김용만 선배님이 한식요리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데, 말로는 들어봤는데 오래 봤지만 본적이 없다. 그리고 결혼한지 20년이 넘으셨다. 이 타이밍에 '극한식탁'에 나오셔서 100세 인생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걷어낼 과거는 걷어내고 눈물의 파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분이 친구처럼 잘 지내시는데 초대하고 싶은 분은 김용만 씨다"고 말했다.


정종선 PD는 "방송이 나가고 프로그램에 나오고 싶다고 해주시면 좋을 거 같고, 개인적 목표가 있다. 사실은 문세윤 씨를 MC 섭외 전부터 출연을 섭외하고 싶었다. 문세윤 씨와 최현석 셰프님이 계시는데 셰프님들이 레스토랑에서는 많이 하는데 아내를 위한 요리는 어떤 것을 하는지 궁금해서 최현석 셰프님과 문세윤 씨를 아일랜드에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올리브 새 예능 프로그램 '극한식탁'의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극한식탁'은 제한시간 안에 아내 취향 저격 요리를 완성 해야 하는 남편들의 예측불가 요리쇼. 29일 목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포토타임을 갖는 송은이의 모습.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8.27/

올리브 새 예능 프로그램 '극한식탁'의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극한식탁'은 제한시간 안에 아내 취향 저격 요리를 완성 해야 하는 남편들의 예측불가 요리쇼. 29일 목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포토타임을 갖는 문세윤의 모습. 상암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8.27/
최현석은 "샘킴 너 나와"라며 "평소에 세상에 두 종류의 요리사가 있다. 요리를 가족들에게 해주면서 사랑스러운 생활의 모습을 SNS에 올려서 그러지 못하는 유부남 셰프의 목줄을 옥죄는 분들이 있는데 샘킴이다. 판이 깔아진다면 누가 더 아내에게 사랑스러운 요리를 해주는지, 샘킴과 붙고 싶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동상이몽'에 출연 중인 분들을 다 출연시키고 싶다. 우효광 씨도 그렇다. 최민수 선배님도 가능하면 오토바이를 타고 와서 요리하고 가시는 모습도 보고 싶고 최수종 선배도 보고 싶다. 황제성 씨가 아내 자랑을 하고 말로만 잘한다고 하는데 본적이 없어서 눈으로 확인을 하고 싶다"고 말했고, 광희는 "별 누나와 하하 형을 모시고 싶다. 평소에 하하 형이 맛있는 음식을 좋아했다. 평소에 음식을 잘 하는지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극한식탁'은 쿡방과 먹방에 더해 사연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앞서 방송됐던 프로그램들과는 결을 달리한다. 송은이가 출연했던 '밥블레스유'와 SBS의 대표 부부예능 프로그램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떠오르지만, 많은 것이 다르다고 자신했다. 송은이는 "'밥블레스유'는 기존의 사연으로 밥으로 해결하는 전개를 하면서 고민을 들어주는 차원이었다면 실제로 고민자들이 나와서 사연의 사람들이 나와서 본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나오는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그분들이 요리를 잘 할 수 있게, 이야기를 잘 풀 수 있게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서 두 프로그램은 요리가 주된 테마지만 완전히 다른 형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차이점을 짚었다.

정종선 PD는 "요리 프로그램과 부부의 이야기가 반반 섞였다. 기존의 부부예능, 관찰예능과는 다르다. 부부의 관찰 예능이지 않을까 하는 것을 느낄 수도 있는데, 남편이 아내를 위해서 어떤 요리를 할지 고민하는 부분들이 관찰예능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다. 요리가 베이스가 되는 부분에서 요리를 준비하는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 그런 것들이 있다 보니 이 프로그램을 요리 토크쇼라고 정하고 싶다"고 정의해 기대감을 높였다.

2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 후 매주 목요일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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