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정이도 극본, 이창희 연출) 이동욱이 지금껏 보지 못한 유일무이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어 서문조는 클래식 음악을 튼 채 안희중의 치아를 하나씩 뽑기 시작했다. 철제 쟁반에는 여러 개의 치아가 쌓여갔고, 그는 치과 원장실 안에 위치한 작은 암실 같은 방에서 안희중의 치아로 반지를 만들었다. 이는 '해체하고, 조립하고, 재창조하는' 일을 한다는 그의 말을 증명하며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서문조는 퇴근길에 윤종우(임시완)를 마주하게 됐다. 쌍둥이 변득종, 변득수(박종환)의 수상한 현장을 목격한 후 두 사람은 고시원으로 돌아와 자리를 함께했다. 서문조는 윤종우에게 맥주와 함께 고기를 권했고, 고기를 맛본 윤종우의 표정이 좋지 않자 "이 부위가 자기랑 잘 안 맞나보다. 다른 부위도 있는데 먹어볼래요?"라고 재차 권했다. 이어 "이상하네…, 좋은 고긴데"라며 "이게 무슨 사람 고기라도 될까 봐 그래요?"라는 섬뜩한 대사로 엔딩을 장식했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