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용수 감독이 "과거 사고로 몸 마비 겪은 뒤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용수 감독은 장수 캐릭터처럼 사고로 오른쪽 마비를 겪었고 그 당시 겪은 경험을 영화 속 캐릭터에 녹여냈다. 그는 "사고를 당하고 오른쪽 몸을 못 쓴 적이 있다. 1년간 계속 병원을 다녔는데 그때 친한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퍼펙트맨'이라는 제목이 완벽함에 대한 찬사라기 보다는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격려이자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지금 이 순간이 퍼펙트하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나 역시 밥 숟가락 하나를 들기 힘들 때가 있었는데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영화에 녹여보고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와 철없는 꼴통 건달이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조진웅, 허준호, 진선규, 김사랑, 지승현 등이 가세했고 용수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